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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에이피알, '해외성과'가 역대 최대실적 견인했다상반기 매출 1743억, 전년비 47% 증가…핵심 브랜드 메디큐브·널디 해외성과 '눈길'

남준우 기자공개 2022-08-24 15:10:4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3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주요 브랜드의 해외 성과에 힘입어 2분기와 반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79억원, 상반기 매출 1743억원을 기록했다. 1000억원에 근접한 분기 매출은 지난 21년 4분기에 기록한 800억원을 뛰어넘는 최대치다. 상반기 매출 역시 작년(1182억원) 대비 47.4% 성장한 역대 최대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69억원이다. 1분기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한 후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엔 판관비로만 무려 568억원을 썼다. 작년 1년치 판관비(1732억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하지만 4월에 이미 매출 300억원을 돌파함과 동시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역대 최대 실적은 2019년부터 진출한 해외 부문에서의 성장 덕분이다. 2분기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392억원으로 전년(503억원) 대비 65% 성장했다.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한 뷰티 브랜드의 공이 컸다.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제품의 공급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6월에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등 뷰티 브랜드가 말레이시아에 자사몰을 오픈했다. 비슷한 시기 호주 법인도 설립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합쳐 2분기에만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메디큐브는 전년 대비 159% 성장했다. 현재 추세라면 연간 매출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메가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다. 업계에서는 메디큐브의 올해 매출액이 최대 2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디큐브의 성장 요인으로는 뷰티 디바이스의 성공이 꼽힌다. 상반기 뷰티 디바이스 관련 매출액은 500억원에 달한다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의 3종 기기는 프로모션에 돌입 후 4개월 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 역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시장 중 하나였던 중국이 봉쇄되는 등 급작스러운 판매 환경 변화를 겪었다. 다만 국내 자사몰 등으로 빠르게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여 성장세를 유지했다.

일본에서는 유명 현지 편집숍 ‘아트모스’와의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시부야와 오사카의 백화점 입점에도 성공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26% 성장한 이유다. 최소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겨울제품 잭팟'도 기대 중이다.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23년으로 예정된 IPO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올 초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결정했다. 유니콘 기업으로서 내년에 조 단위 밸류에이션으로 시장에 입성하고자 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고객의 삶을 개선한다는 에이피알의 노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며 "멈춤 없는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으로 예정된 IPO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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