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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인천 부지 매입 완료 '자체사업 확대' 770억 규모, 높은 수익성 바탕으로 투자여력 확보

전기룡 기자공개 2022-09-30 07:52:14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8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밸류업(Value-up) 전문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이도가 자체사업을 강화한다. 아직 구상 단계이지만 선제적으로 부지 확보도 마쳤다. 통상적인 통합운영관리(O&A) 업체와 달리 개발에 직접 참여해 높은 수익성을 이어온 게 공격적인 투자로 이어졌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도는 HJ중공업으로부터 인천 서구 원창동 381-73·74 소재의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HJ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에 나섰던 곳이다. 가격은 77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도가 HJ중공업으로부터 부지를 사들인 까닭은 자체사업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아직까지는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 확정된 바가 없다. 주력사업 중 하나인 환경시설부터 오피스, 골프장, 부동산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도는 다양한 자산을 사들여 밸류애드(Value-add)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밸류애드 전략이란 전문적인 금융 구조화나 O&M 서비스를 통해 사들인 자산을 정상화시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사업영역으로는 친환경(폐기물·수처리·신재생)을 비롯해 인프라(도로·교량·철도), 부동산(오피스·리테일·기숙사), PM(Project management) 등이 있다.

이도가 자체사업을 추진하게 된 원동력에는 높은 수익성이 주효했다. 일반적으로 O&M 업체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이도는 2020년까지 1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왔다.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이 떨어지긴 했지만 전년 말에도 7.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직접 개발·투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클럽디(CLUBD) 브랜드를 첫 적용한 클럽디 보은이 있다. 이도는 충북 보은군 소재의 레이크힐스 보은 CC를 계열사인 보은산업개발을 통해 473억원에 인수한 후 위탁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도 클럽디 보은 외에 △클럽디 속리산 △클럽디 금강 △클럽디 거창 등의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그 결과 골프장 위탁운영에 뛰어든 2018년 33억원에 불과했던 골프장 매출액은 전년 말 기준 543억원까지 늘어난 상태다.

골프장 외에 친환경, 인프라 등 사업영역에서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잉여현금흐름도 2020년부터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년 말에는 억원대였던 이익잉여금이 100억원대까지 늘어나는 등 투자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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