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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한국투자파트너스, 3년만에 '밀리의서재' 엑시트 가시화예상 IPO 밸류 최대 2000억, 예상 멀티플 2배 선

이명관 기자공개 2022-10-06 13:10:4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3: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밀리의서재에 대한 엑시트에 나설 조짐이다. 밀리의서재가 코스닥 상장에 나서면서다. 일정대로면 오는 11월께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밸류가 최대 2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나쁘지 않은 성적이 예상되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독서 월 정액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리의서재가 다음달 말께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밀리의서재가 내건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500원~2만5000원 선이다. 이 공모가 밴드와 상장 예정 주식수를 토대로 산정한 기업가치는 최대 2000억원 정도다.

작년 지니뮤직에 경영권이 넘어갔을 때 책정된 기업가치보다 800억원 정도 상승한 규모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구주와 신주를 섞어 밀리의서재 지분 38.63%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밀리의서재 인수에는 총 464억원이 투입됐다. 이때 평가된 밀리의서재 기업가치는 1200억원 정도다.

공모 물량은 200만주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24% 수준이다. 이중 신주는 162만주, 구주매출은 37만여주 정도다. 신주를 기준으로 회사로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최대 405억원이다.

밀리의서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사업 확대화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콘텐츠 투자 확대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장르와 키즈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24년까지 148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베스트셀러 기반의 웹툰과 영상 드라마 등 2차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90억원 정도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발굴 및 추진에는 100억원 정도 활용할 예정이다.

밀리의서재가 코스닥 사장 가시권에 들면서 이곳에 3년 전 투자했던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9년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밀리의서재와 인연을 맺었다. 시리즈B 라운드는 총 182억원 규모로 추진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때 총 7개의 벤처펀드를 동원해 투자했다. 총 투자액도 60억원으로 시리즈B 라운드의 총액의 3분의 1을 책임졌다. 그만큼 밀리의서재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한 셈이다.

투자에 활용된 비히클은 △한국투자Re-Up펀드 △2017KIF-한국투자지능정보투자조합 △한국투자Future투자조합 △한국투자Growth투자조합 △한국투자하이(High)투자조합 △한국투자Impact투자조합 △한국투자Joint투자조합 △한국투자Key투자조합 등이다.

이렇게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유 중이 지분은 48만주 정도다. 지분율로 보면 7.4%(공모전)정도다. 이중 일부가 구주매출로 포함된다. 이를 고려한 보유 지분 평가액은 최대 120억원 정도다. 최근 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밀리의서재의 공모가격은 다소 보수적으로 책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멀티플 2배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구주매출로 일부 상장 직후 투자금을 회수하고, 잔여 지분은 보호예수 기간을 고려해 회수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된 전자책 플랫폼 및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기'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월정액 무제한 전자책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월정액 무제한 전자책 서비스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밀리의 서재는 향후 전자책 및 도서 구독경제 시장 성장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또 월정액 전자책 서비스뿐 아니라 유명인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채팅형 독서 콘텐츠 챗북 등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더욱이 지난해 KT 계열에 편입되면서 든든한 우군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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