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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잇따라 바이오텍 CFO로 큐라클·큐리언트·클립스비앤씨 등…자본시장 이해도 강점

임정요 기자공개 2022-10-19 08:43:44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8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재무총괄임원(CFO)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 8월~9월에만 큐라클, 큐리언트, 클립스비앤씨가 리서치센터장 출신 CFO를 맞이했다.

면역항암제 개발사 큐리언트는 신임 CFO로 BNP파리바의 리서치센터장을 영입했다. 9월에 합류한 유창연 CFO(부사장)이다. 유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등을 거쳐 프랑스 투자은행 BNP파리바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인 이유로 2021년 5월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달 거래가 재개됐다.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사 큐라클은 작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전후로 CFO 역할을 수행하던 박광락 전 대표가 작년 10월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1년 만에 신임 CFO로 영입된 인물이 올해 9월 합류한 박종현 CFO(부사장)이다. 박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NH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 에퀴티세일즈본부장 및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장을 역임했다.

클립스비앤씨는 내년 중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백신 위탁연구기업이다. 회사는 올 8월 파멥신 출신 김철범 CFO를 신규 영입했다. 김 CFO는 노무라증권, BNP파리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에서 총 25년간 리서치센터장을 지냈다. 알리안츠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에서 CIO(펀드매니저)로 5년을 보내기도 했다. 파멥신에서 2020년부터 약 2년간 CFO로 근무하다가 클립스비앤씨에 합류했다.

자기장을 이용한 통증·우울증 치료기기 회사 리메드의 경우 작년 2월 이정수 CFO(본부장)가 새로 합류했다. 이 본부장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서 총 17년을 근무하며 스몰캡과 시황을 담당했다. 2021년 2월부터 리메드의 재무총괄을 맡았다. 기존 CFO 직무를 맡던 윤헌수 부사장이 자회사 플레이투큐어 대표직을 맡게되며 이 본부장이 신임 CFO로서 리메드 재무 관리를 맡게 됐다.

시장 관계자는 "리서치센터장들은 자본시장과 산업, 기업을 연결하는 고리로써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CFO로서도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현재는 물러났지만 황상연 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도 2020년 3월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1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 밖에 최근 2년간 제약바이오 분야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바이오텍 CFO를 맡게 된 사례가 적지 않다.

구완성 전 NH투자증권 연구원이 2020년 말 액체생검 기반 진단업체인 지니너스에 합류했으며 신재훈 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월 랩지노믹스 CFO로 부임했다. 진홍국 알토스바이오로직스 CFO는 2021년 7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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