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H인베, 바이오 '의구심' 뚫고 750억 펀드 결성 최소 결성액 500억 훌쩍 넘겨 '클로징'…휴젤·피플바이오 등 포트폴리오 성과 덕
김진현 기자공개 2022-11-04 07:55:5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H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심 위축 상황 속에서도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투자 재원 마련에 성공했다.2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먼트는 10월말 '스마트바이오헬스케어BNH5호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펀드 규모는 752억원으로 당초 결성 예정 금액보다 큰 규모로 펀드 결성을 마쳤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한국벤처투자 주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냈다. 백신·바이오 분야에 지원해 또 다른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인 데일리파트너스와 함께 GP 자격을 얻었다.
예상보다도 많은 투자금이 몰리면서 펀드 규모가 더욱 커졌다.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심 위축 속에서도 자금 유입이 이어진 건 그간 BNH인베스트먼트가 보여준 투자 성과 덕이다. BNH인베스트먼트의 대표 포트폴리오는 '휴젤'이다.
2015년 휴젤에 투자해 했다. 당시 매출 200억원 규모의 휴젤을 발굴해 150억원을 투자했고, 상장 전 528억원을 추가 투자해 2대 주주로 지분을 늘렸다. 휴젤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블록딜 등을 통해 투자 원금의 2배 가량의 자금을 회수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집중 투자를 통해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업계에서 신뢰도를 쌓았다. 당시 휴젤 관련 펀드에 투자했던 LP들의 신뢰를 두둑히 쌓아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지원 당시에도 다수의 투자기관 투자의향서(LOI)와 투자확약서(LOC) 덕에 수월히 GP 자격을 따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기존 투자기업에 대한 팔로우온 투자 지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투심 위축으로 인해 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만큼 이미 옥석가리기를 통해 발굴해낸 우수한 기업들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 매니저는 김명환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BNH인베스트먼트의 대표 포트폴리오인 휴젤 외에도 피플바이오, 노터스 등 딜 발굴과 투자 등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업계에서는 BNH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분야에서 꾸준히 투자 활동을 펼쳐온 덕에 인지도를 쌓은 점, 기존 투자사들이 다시 기관투자가(LP)로 펀딩에 재참여한 점 등의 이유 덕에 바이오 시장 한파 속에서도 대형 펀드 결성이 가능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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