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진단키트사 배당수익 '톱' 3분기 누적 228억 수령…바이오노트에서도 결산배당 예상
임정요 기자공개 2022-11-22 08:25:06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1일 13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체외진단키트 제조사 대표 중 배당수익이 가장 큰 이는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으로 점쳐진다. 작년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노트로부터 683억원의 배당을 수령한데 이어 올해도 이변이 없다면 배당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더벨 조사결과 국내 코스닥 상장사 체외진단업체 중 배당을 실시하는 곳은 6곳(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노트, 씨젠,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제놀루션)이었다. 피씨엘, 수젠텍, 지노믹트리 등은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주주 환원 목적으로 올 상반기 708억원의 배당을 했는데 조영식 이사회 의장은 최대주주(31.6%)로써 228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조 의장은 상반기 국내 상장기업 오너 중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848)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1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1억원) 순 다음으로 가장 큰 배당수익을 누렸다.
조 의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 2대주주인 바이오노트의 최대주주(54.2%)이기도 하다. 지난 2년간 바이오노트로부터 매년 270억원의 연말 결산배당을 받고 있다. 조 의장이 작년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노트 양쪽에서 수령한 배당금은 총 683억원에 달했다.
씨젠의 경우 올 3분기까지 누적 302억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 지급했다. 이 중 57억원이 씨젠 지분 18.2%를 가진 천종윤 대표에게로 돌아갔다. 씨젠은 진단회사 중 유일하게 분기결산을 시행하고 있어 천 대표의 경우 분기마다 19억원을 수령하고 있다. 특수관계인까지 모두 합하면 씨젠 오너일가는 매분기 도합 32억원의 배당수익을 받는다.
휴마시스와 랩지노믹스는 작년 처음으로 배당을 시행했다. 휴마시스 차정학 대표는 4억7000만원대, 랩지노믹스 진승현 대표는 4억3000만원대 배당금을 수령했다.
제놀루션의 경우 작년 김기옥 대표가 2억4000만원의 배당수익을 받았다. 김 대표 자녀인 김민이 CTO(전무)와 김민호 씨, 형제인 김상훈 씨는 각각 8000만원의 배당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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