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오너 현금곳간 '유나이티드인터팜' 작년 배당성향 83%…2005년부터 흑자 기조 유지
최은진 기자공개 2022-11-23 08:06:5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2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계열사 유나이티드인터팜이 수년째 꾸준한 배당을 하고 있다. 배당성향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물론 오너일가도 유나이티드인터팜을 통해 매년 수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유나이티드인터팜은 의약품 유통(도매)업을 사업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창업주인 강덕영 회장과 특수관계자가 47.28%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나이티드제약이 44.39%,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8.33%로 뒤를 잇는다.

실적이 공개된 2005년부터 17년간 줄곧 2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벌어들이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단 한번도 적자를 낸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매출의 15% 비중인 40억원 안팎이 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창출된다. 지난해의 경우 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은 44억원이다. 매년 거래규모가 5억원씩 늘고있다.
유나이티드인터팜은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4년째 꾸준한 배당을 하고 있다. 2018년 6억60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배당규모가 3억3000만원씩 늘고 있다. 2019년 9억9000만원, 2020년 13억2000만원, 2021년 16억5000원의 배당을 했다.
배당성향 역시 확대되고 있다. 2018년 24.14%였던 배당성향이 83.32%까지 늘었다. 지난해 순이익 19억8000만원 대부분을 배당재원으로 쓴 셈이다.

배당의 절반은 최대주주인 오너일가에게 귀속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오너일가는 배당으로 대략 8억여원을 취했다. 강 회장과 그의 아들 강원호 대표이사가 유나이티드제약의 급여로 수령하는 11억원, 9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다.
오너일가는 승계를 위해 현금확보가 절실하다. 유나이티드제약의 후계자로 꼽히는 강 대표는 2014년부터 부친인 강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로 자리하며 경영승계는 일정부분 이뤘지만 지분 승계는 하지 못한 상황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최대주주인 강 회장이 보유한 지분 25.76%가 강 대표에게 이전돼야 승계절차가 마무리 된다. 강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5.44%에 그친다. 강 회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시가기준으로 약 1000억원 규모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유나이티드인터팜은 화장품 및 건기식 등의 유통회사"라며 "유나이티드제약과는 의약품 물류대행 업무로 거래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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