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간암 조기진단 키트 개발 '속도' 고려대학교구로병원 IRB승인, 체외진단 23년 경력 연구소장 영입
구혜린 기자공개 2022-12-07 16:43:23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7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피에스 바이오사업부가 '간암 조기진단 키트' 개발을 위한 필수절차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간암 스크리닝용 마커(지표)의 유용성 연구를 위해 고려대학교구로병원으로부터 IRB(의학연구심의위원회) 승인을 최근 통보받았다.이번 승인으로 케이피에스 바이오사업부는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및 소화기내과,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GMSC)와 협업해 간암 마커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한다. 이르면 내년 초 제품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간암은 진단을 받는 시점에 진행성 간암(국소 및 원격)으로 진단되는 비율이 54.3%에 달한다. 이 경우 5년 생존율은 2.8%~22.4%에 불과하다. 반면 조기 진단 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7%로 높아진다. 조기 진단이 생존율 연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케이피에스는 지난해 간암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해놨다. 작년 말 RNA(리보핵산) 표적항암제 개발사 '네오나'로부터 간암 진단 바이오마커 기술이전(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고 특이적 마커인 'HMMR', 'NXPH4', 'PITX1', 'THBS4', 'UBE2T' 등 다중 마커 활용권을 취득했다.
최근 빠른 제품화를 위해 체외진단 분야 양산라인 전문가로 알려진 목락선 연구소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목 소장은 23년간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진단 분야에서 제품 20여종을 시판했다. 바디텍메드 R&D센터 및 디지탈옵틱 BIT사업부 본부장, 영동제약 R&D센터 등을 거치며 진단키트 개발부터 생산공정까지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목락선 연구소장은 "검증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당장 내년부터 제품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며 "기존 간암 바이오마커(AFP) 성능보다 우수한 조기 진단제품을 생산해 간암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구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코스닥 주총 돋보기]파두, 신규 데이터센터 2곳 확보 '사정권'
- [코스닥 주총 돋보기]파두 "유증 당분간 없다"…흑자전환 '총력'
- [기후테크 스타트업 돋보기]"케이웨더 공기사업 쾌속 성장, 피어그룹 아쉬워"
- 쏠레어파트너스, 서울의봄 이어 파묘 '1000만 잭팟'
- [기후테크 스타트업 돋보기]케이웨더, '영업이익률 25년 20%' 플랜 가동
- [LP Radar]성장금융 '기술혁신전문펀드' 출자사업, 닻 올린다
- [기후테크 스타트업 돋보기]케이웨더, '이유 있는' 8년 만의 코스닥 입성
- [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신기술 도전' JB인베, JB금융 합류 후 첫 GP 가능성은
- [기후테크 스타트업 돋보기]"씨너지, 아시아 ESG 시장 넘버원 플랫폼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