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마친 '세토피아', 제이슨앤컴퍼니 합병 절차도 순항 공모자금 147억 유입, 차입금 상환 계획…"회사 성장 주력"
신상윤 기자공개 2022-12-09 17:25:08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9일 1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 유상증자에 나선 '세토피아'가 철강 사업 내재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 스테인리스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 합병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는 지난 7~8일 일반 공모 청약을 끝으로 유상증자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유상증자 전체 청약률은 36.3%로 기록됐다. 청약금액은 147억여원이다.

제이슨앤컴퍼니는 국내외 주요 철강사로부터 구매한 스테인리스를 절단 및 가공해 유통하는 사업을 한다. 스테인리스 강종 가운데 STS201과 STS430을 중심으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제이슨앤컴퍼니는 매출액 98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합병을 앞두고 제이슨앤컴퍼니는 기존 차입금 상환이 요구됐다. 세토피아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제이슨앤컴퍼니 차입금을 상환하고 합병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제이슨앤컴퍼니 차입금은 160억원으로 알려졌다. 신용대출 77억원과 담보 채권이다. 세토피아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제이슨앤컴퍼니의 신용대출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이를 마치면 합병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세토피아의 최대주주 '에스에이코퍼레이션'은 구주주 청약에 참여해 배정 물량의 50%를 책임졌다. 이는 전체 청약 물량의 16.15%에 달하는 규모다. 서상철 세토피아 대표가 지배력을 가진 에스에이코퍼레이션이 청약에 참여하면서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됐던 발행 신주로 인한 주가 하락 우려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24% 할인율이 적용된 이번 청약을 통해 발행된 신주는 오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예정된 제이슨앤컴퍼니와의 합병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 짓겠다"며 “철강사업의 빠른 내재화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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