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청약 흥행...연말 코스피 입성 '성공' 경쟁률 14대 1, 기대 이상 성과...22일 상장 앞둬
오찬미 기자공개 2022-12-16 07:26:18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4일 1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노트가 이달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다.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기대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모여 예정대로 22일 상장이 가능해졌다. 냉랭한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노트와 주관사단이 공모 전략을 전격적으로 수정하면서 자금 모집에 성공한 모습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13~14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약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피행이 결정됐다. 이날까지 누적된 청약 증거금은 약 1959억원이다.
바이오노트는 연말 투심이 냉랭한 가운데 공모에 나서면서 완주 여부에 관심이 높았던 기업이다. 올 3분기 연결기준 보유 현금(유동성금융자산 포함)을 약 7000억원 수준까지 쌓은 탄탄한 기업인 만큼 한때 조단위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바이오노트와 주관사단은 수요예측일 마지막 날 '반값'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야 했다. 공모가를 전격 수정해 기업가치를 약 9200억원 수준으로 맞췄다.
연말 공모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탓이다. 공모 규모를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보수적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한 덕분에 일반 청약에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노트는 2022년 마지막 상장 예정 기업으로 얼어붙은 IPO시장 여건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청약률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IPO 이후의 성장 전략과 제품 경쟁력, 재무건전성 등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였고 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공모가도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바이오노트에 큰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상장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투자자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바이오·진단 기업 중 유일한 코스피 상장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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