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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2]스테디셀러 연금보험, 절세·자산관리 니즈 여전[상품별 추천상품 리뷰/방카슈랑스]판매조건 된 RBC비율...고금리 저축보험 '각광'

조영진 기자공개 2022-12-30 08:21:54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7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 방카슈랑스 판매사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세와 자산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연금보험을 가판대에 올렸다. 절세뿐 아니라 증여와 상속 등의 혜택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반기별로는 지난 상반기 보험사들의 RBC(지급여력) 비율이 하락하자, 주요 은행들이 일부 방카슈랑스 판매를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하반기에는 최근 금리인상 기조에 맞춰 등장한 고금리 저축보험들이 각광받으며 가판대에 이름을 올렸다.

◇절세·자산관리 혜택, 연금·저축보험 인기

더벨이 집계한 2022 방카슈랑스 추천상품 자료에 따르면 한 해동안 보험부문 추천상품 에서는 연금보험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급변하는 시황에 최근 상품추천을 유보한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모든 판매사들이 4분기 내내 연금보험을 추천했다.

연금보험의 인기비결은 세제혜택과 동시에 자산관리가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연금저축보험은 1년간 최대 납입 한도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일시납이나 추가납부로 한도를 채워도 절세혜택이 주어진다는 게 주된 장점으로 꼽힌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근로소득이 5500만원 이하인 경우 납입 보험료의 16.5%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13.2%를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준다. 한편 연금보험은 보험금 납입 후 연금을 받을 때 15.4%의 소득세를 내지 않으며 보험금을 납입하는 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연금보험은 자산관리 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금보험 납부자와 수익자를 구분해 보험금을 상속이나 증여의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의 에이스 즉시지급형 연금보험은 선수익자, 후수익자 제도를 활용해 상속과 증여의 목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설계돼 더욱 인기를 끌었다.

한편 상품별로는 재정 건전성이 높은 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들이 선전했다. 올해 들어 우량한 RBC비율이 방카슈랑스 판매조건 중 하나가 되면서, 삼성생명의 '에이스즉시연금보험'과 교보생명의 '퍼스트 보험' 시리즈가 매분기 복수의 판매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한화생명의 상품군도 유안타증권,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등에서 지지를 얻었다.

지난 상반기 말 주요 은행들은 RBC 비율이 저조한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데 있어 회의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들은 RBC 비율이 150% 미만으로 떨어진 보험사의 일부 방카슈랑스에 대해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상반기까지 추천하던 DGB생명보험의 '하이파이브 변액연금보험'을 지난 3분기부터 가판대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DGB생명보험의 1분기 RBC 비율이 84.5%로, 전분기(223.6%) 대비 138.5%p 급감한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저축보험, 가판대 점유율 확대…4~5%대 고금리 상품 눈길

올해 들어 급격히 상승한 금리에 생명보험사들도 고금리 저축보험을 연이어 출시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흥국생명은 연 4.2%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인 '다사랑저축보험'을 내놨고, 한화생명도 같은 달 4%의 확정이율을 적용한 5년 만기 '내맘쏙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4분기에 들어서자 더욱 심화됐다. 푸본현대생명이 연 5.9%, 교보생명이 연 5.8%, 한화생명 연 5.7%, ABL생명 연 5.4% 등 5%를 웃도는 저축성 보험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보통 만기 5년 일시납으로 구성되는 저축성보험은 장기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주요 판매사들도 4분기 들어 저축보험의 추천 빈도를 늘리고 있다. SC제일은행은 4분기 들어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연금보험과 하나생명의 암보험, KB손해보험의 치아보험을 가판대에서 제외했다. 대신 한화생명의 '내맘쏙저축보험'과 '스마트V연금보험', 하나생명의 '변액연금보험', DB손해보험의 '암보험' 등을 신규 추천했다.

IBK기업은행 역시 4분기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IBK연금보험의 '평생플러스연금보험'을 제외하고 하나생명의 '하나e연금저축보험'을 추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농협은행도 하반기 들어 거치식 일반저축보험인 '무배당엔젤더확실한저축보험'을 가판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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