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최대 3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대표 주관사 '신한·SK' 선정…본 평가 AA- 등급 예상
강철 기자공개 2023-01-03 07:33:31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9일 09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지오센트릭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최대 3000억원을 마련해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내년 1월 말 공모채를 발행해 수천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4월 13일 3·5년물로 2000억원을 마련한 지 약 9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에서의 직접조달을 재개한다.
모집액은 1500억원 안팎으로 잠정 결정했다. 트랜치는 2·3·5년물로 나누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방침이다.
회사채 마케팅과 프라이싱을 담당할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을 선정했다. 두 증권사는 다음달 중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13년 11월 이후 약 10년만에 SK지오센트릭 회사채 딜을 수임했다.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부채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16회차 3년물 회사채 2300억원을 포함해 3000억~4000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내년 상반기 도래한다. 부채 상환 외에 원재료 매입, 설비 투자 등에도 일부 예산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지오센트릭은 SK그룹을 대표하는 발행사다. SK종합화학 시절인 2018년부터 매년 공모채를 발행해 수천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모채로 조달한 누적 자금만 2조7500억원에 달한다. 지난 9월 말 기준 미상환 회사채 잔액은 1조8600억원이다.
신용등급은 2013년부터 꾸준하게 AA0를 유지했다. 다만 증설과 배당금 지급으로 재무 부담이 가중된 탓에 지난 4월 본 평가에서는 AA-를 받았다. 올해 SK지오센트릭의 실적이 작년보다 부진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본 평가에서도 AA-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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