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1월 10일 13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그룹의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이 16억달러(한화 약 1조9827억원)를 돌파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프로그룹의 주력 계열사이자 하이니켈 양극 소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수출의탑 '10억불 탑'을 수상(2021년 7월~2022년 6월 기준)한 데 이어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은 5억불 탑, 국내 최초의 리튬화합물 제조기업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각각 1억불 탑을 수상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2017년 '1억불 탑' 수상 이후 5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이는 2016년 물적분할 당시 에코프로비엠을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이동채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에코프로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무역수지 적자 및 수출 감소 등 대내외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에코프로그룹은 수출액 16억달러 돌파라는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부터 매년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출 중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는 국가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은 2차전지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는 더욱 치열해지는 2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인재 양성, R&D캠퍼스 건립, 해외 사업 확장 등 국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