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전무이사 곧 임기 만료…후임자 찾기 돌입하나 최고참 상임이사인 심현구·이성주 이사 유력 후보
김서영 기자공개 2023-01-16 08:16:17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3일 13: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새로운 전무이사를 맞이할 전망이다. 김충배 전무이사의 임기가 다음 달 만료되면서 후임자 찾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충배 신보 전무이사(사진)의 임기가 다음달 27일 만료된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 제2항에 따라 이사장이 임명하기 때문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은 거치지 않아도 된다.
신보 전무이사 자리는 다른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은행장, 즉 이사장 다음으로 높은 '2인자'에 해당한다. 상임이사 임기는 기본 2년으로 여기에 1년 더 연장될 수 있어 최대 3년까지다. 김 전무는 상임이사로 2년, 전무이사로 1년을 지내 최대 임기 기간인 3년을 채웠으므로 예정대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김충배 전무이사는 신보에 33년간 몸담은 '신보맨'이다. 1964년생인 김 전무는 성남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경영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신보에 입사한 김 전무는 오산지점장, 경영기획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0월에는 본부장으로 승진, 경영기획부 본부장에 선임됐다.
이듬해 1월에는 자본시장영업본부장, 7월에는 경기영업본부장을 지냈다.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이었던 2020년 2월 상임이사 자리에 올랐다.
김 전무가 임기를 한 달 정도 남겨두게 되면서 누가 김 전무 후임으로 발탁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아직 신보 전무이사 자리를 두고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다"며 "이변이 없다면 상임이사 가운데 연차가 가장 높은 두 사람 중에서 전무이사가 탄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현구 상임이사(사진)는 1966년생으로 충남 부여 출신이다. 관악고를 졸업한 그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신보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던 심 이사는 2019년 7월 인재경영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듬해 계명대에서 핀테크비즈니스학 석사 학위를 받은 심 이사는 대구경북영업본부장에 올랐다.
2020년 2월 서울서부영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자리는 김 전무가 상임이사로 발탁되면서 공석이 된 것으로 심 이사가 뒤를 이어 직책을 맡게 됐다. 이듬해 9월 심 이사는 상임이사에 올랐다. 심 이사는 현재 상임이사이자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성주 상임이사(사진)는 1965년생으로 성원고 출신이다. 한국외대 독일어학과를 졸업한 뒤 신보에 입사했다. 신보에서 여러 직무를 거쳤던 이 이사는 2019년 7월 경영기획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2월에는 부산경남영업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이듬해 7월 서울동부영업본부장에 오른 그는 인사 이동 두 달 만인 같은 해 9월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이 이사는 경영기획부문장을 맡고 있다.
차기 전무이사를 임명을 위해선 최원목 신보 이사장의 결단이 남은 상황이다. 전무이사에 오르게 되면 임기는 1년으로 2024년 9월까지 전무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김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KB저축, 예수금 축소에 유동성 개선 '제한적'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신한저축, 최하위 유동성비율 개선책 신규 '예치금'
- 애큐온저축, 신임 사외이사 오현주 '금융 전문' 변호사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J트러스트계열, 예치금 대신 '유가증권' 운용
- 예보, ALM 기반 운용체계 강화 나선다
- 우리금융저축, 지주 출신 비상무이사직 '부활'
- [이사회 분석]OSB저축, 장찬 신임 대표 이사회 '재정비'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상상인계열, 유동성 '최상위권'…관건은 건전성 관리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다올저축, 예수금·대출 영업 '속도조절'…유동성 우수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한투저축, 경영승계 CEO 후보군 단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