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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점프 2023]'체질개선' 나선 휴림로봇, '해외시장+신사업 확장' 본격화①영업부 조직개편, 원가절감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윤필호 기자공개 2023-02-06 08:17:57

[편집자주]

새해는 중소·중견기업에 생존의 시험대다.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시장 경쟁을 이겨내고 새로운 먹거리도 발굴해야 한다. 사업 계획이 성과의 절반이라는 말도 나온다. 연초 사업 계획 구상에 전사적 역량을 쏟는 이유다. 새로운 도약대를 찾아 퀀텀점프를 꿈꾸는 기업들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2일 14: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로봇 전문업체 휴림로봇이 올해 해외시장 확장의 기반을 닦고 신규 사업도 양산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보다 효율적인 사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내부 조직도 새롭게 개편했다. 아울러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휴림로봇은 올해 경기 침체 등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체질개선과 확장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물류로봇 연구개발(R&D)를 진행했다. 지난 2005년부터 '테트라 디에스1'을 시작으로 개발을 진행했고 지난해 '테트라(TETRA)-DSV'를 출시하며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물류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아직까지 전체 매출에서는 제조업 로봇 사업 의존도가 높은(매출액 대비 59.7%) 상황이다. 미래 사업으로 기대가 높은 서비스업 로봇의 매출 비중은 1.7% 수준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제조업 로봇 부문의 주요 고객사가 포진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시장에 불황 우려가 크다. 때문에 내실을 다져 성장 가능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체질개선을 위해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특히 영업 구조를 변경했는데 그동안 영업 업무를 영업1실과 영업2실로 나눴던 구성을 올해부터는 국내영업팀과 해외영업팀, 신사업팀으로 변경했다. 팀별 영업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해 실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국내영업팀은 기존 국내 거래선의 안정을 꾀하고 해외영업팀은 고객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집중한다.

이 같은 구조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확장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올해 베트남과 인도 등에 현지 생산기지를 마련하며 적극적인 수출 증대를 꾀한다. 이를 기반으로 말레이지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도 발굴한다. 현지 경제상황을 고려해 저가형 ‘스카라 로봇’ 등의 소싱 판매와 유통사업을 추진한다.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특히 제조업용 로봇 분야에서 새롭게 개발한 8.6세대(G) 로봇 양산화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8.6세대 로봇은 8세대 이상의 중대형 디스플레이 생산공정간 고하중 글래스 운송에 활용된다. 지난해 에이징 테스트까지 완료했는데 올해 상반기 이후 양산화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로봇을 활용해 PCB나 모바일 로딩 관련 장비를 제작하는 시스템화 사업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휴림로봇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외형도 키웠다. 지난해 6월 거래 중지 중인 코스닥 상장사 ‘디아크’ 인수했고, 이후 7월에는 무선통신장비 제조기업인 ‘THQ’까지 품었다. 디아크는 디아크는 현대차 주력 차종인 그랜저, 포터 등에 내외장재를 공급하는 1차벤더 업체다. 무선통신장비 업체인 THQ는 5G 안테나 기술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팩토리 내에 로봇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휴림로봇은 올해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 제고도 꾀하고 있다. 로봇 부품과 가공 간소화를 비롯해 설계 개선 등의 방안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 친화적인 제품을 공급하며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매출액은 93%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올해 경제가 안 좋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상황에서 원가 절감을 위한 설계 개선 등 경쟁력을 갖추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영업 조직도 개편해서 해외시장 확장과 신사업 추진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저변을 확대해서 매출을 유지가 아닌 성장시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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