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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CEO]금양그린파워, 30년 노하우로 신재생 '풀 라인업' 확보이윤철 대표 "ESS·연료전지·태양광·풍력 트랙 레코드로 실적 쌓는다"

오찬미 기자공개 2023-02-20 07:10:13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1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양그린파워가 '에코기업'으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오랜 전기 공사의 노하우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으로 이어져 실적으로 쌓이고 있다.

더벨(thebell)은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금양그린파워 이윤철 대표(사진)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업력 30년의 울산 회사로 2021년 금양산업개발에서 금양그린파워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3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원년의 해
전기공사 중요도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실적을 내고 있고 기존 전기 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을 꾸준히 달성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되고 있다.

이 대표는 "금양그린파워는 플랜트 시장에서의 전기공사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마진율이 좋은 신재생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었다"며 "ESS, 태양광 등 EPC 실적을 확대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전 분야에서 확보해 놓은 게 저희의 강점"이라며 "현재는 발주물량이 ESS나 연료전지에 몰려있지만 신재생 사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모든 포트폴리오에서 고르게 수주를 해왔다"고 말했다.

EPC 수주 실적으로는 군위 풍백 육상 풍력(75MW), 당진 에코파워 태양광(9.8MW), 청주 에코파크 연료전지(19.8MW), 오성 연료전지(9.8MW), 부북 ESS(336MW) 등이 다양하게 있다. 지난해 말 효성중공업과 함께 공동 수주한 한국전력공사 경남 부북변전소 공공 ESS(336MW) 설치 건도 2023년 1분기 실적에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ESS는 한전 건 외에도 신재생 개발회사인 SK D&D 프로젝트 역시 저희가 수주했는데 SK D&D에서 EPC 하면서 발주낸 것을 저희가 받았다"며 "저희는 자체 개발하는 프로젝트 외 다른 개발사가 개발하는 신재생 프로젝트도 수주를 할 수 있는 구조라서 사업적 운폭이 넓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다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가 발주하는 육상풍력, 태양광 사설 변전소와 한전이 추가 발주한 ESS 프로젝트 등을 해왔고 올해에도 신규 수주 프로젝트를 다수 태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업적 운폭은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알려진 다른 곳과 비교해서도 차이가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신재생 회사들은 개발만 하는 회사이지 시공까지 하는 곳이 아니라서 개발해서 중간 마진을 챙기고 다른 계열사나 타회사에 발주를 내린다"며 "개발한 것에 대해 EPC만 하는 구조라서 자체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지연되면 수주를 못해 실적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달리 금양그린파워는 자체 개발하는 것도 있고 시공하는 것도 있다 보니 별도 수주를 받는 데에 제한이 없다"며 "신재생 뿐만 아니라 전기공사, 토목, 건축 면허를 모두 보유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영역을 맡고 있기 때문에 실적도 고르게 나오고 노하우도 훨씬 깊다"고 강조했다.

◇마진 높은 개발 사업도 '순항중'

앞으로는 자체 투자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의 실적 중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는 게 목표다. 현재 추진 사업 가운데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건은 보은 연료전지 발전사업 1단계(19.8MW)다. 개발행위 허가를 완료하고 2023년 3분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투자 개발 사업의 경우 개발 단계에서 용역 매출이 발생하고, 착공 단계에서는 공사 매출이 창출된다. 이후 운영 단계에서는 발전 매출과 용역 매출을 모두 집계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신재생 쪽의 사업 실적은 올해부터 반영이 많이 될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다른 개발사가 내려주는 공사를 주로 하고 있지만 내년 이후부터 우리가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면 마진이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중인 개발사업으로는 오미해도리 태양광(200MW), 대도리 수상 태양광(5.2MW),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375MW), 태백·삼척 육상 풍력(280MW), 보은 연료전지 발사업전 2단계(32MW), 경주 육상 풍력(40MW) 등이 있다.

울산부유식 해상풍력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고, 송전 이용 신청을 완료해 한국전력공사 검토를 진행 중이다. 육상풍력은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4개 단지는 풍황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은 일부 사어에서 발전사업 허가가 나왔다. 추가 취득을 추진중이다.

이 대표는 "투자 개발 사업이 착공 후 준공까지 하게 되면 금양그린파워의 자산가치가 커지면서 EPC 매출로도 인식될 것"이라며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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