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파트너스, 코스닥 안착한 '제이오' 첫 엑시트 눈앞 설립 후 첫 포트폴리오, 앵커LP '우미산업개발'에 신뢰 보답
임효정 기자공개 2023-02-23 08:09:3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오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JW&파트너스)의 엑시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제이오는 JW&파트너스가 1년 전 투자한 포트폴리오로, 하우스 설립 이래 첫 엑시트 사례가 될 전망이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오는 지난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제이오는 개장 직후 공모가인 1만3000원 대비 53% 오른 1만9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는 향후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JW&파트너스에 있어 제이오는 애정이 큰 투자처다. 2021년 JW&파트너스가 설립된 이후 처음 투자한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이다. 작년 초 100억원대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단행했다. 해당 펀드에는 우미산업개발이 앵커출자자로 나서며 주목받기도 했다.
JW&파트너스가 제이오를 첫 투자처로 낙점한 데는 탄소나노튜브(CNT)를 독자 개발한 역량에 주목한 결과였다. 제이오는 국내에서 최초로 CNT 대량 생산에 성공한 강소기업이다. CNT는 소량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이차전지용 CNT를 양산 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LG화학과 제이오 뿐이다.
제이오가 성장에 탄력이 붙은 건 이차전지용 CNT 도전재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차전지용 CNT 시장을 선점한 제이오는 올해 안에 생산량을 3000톤까지 키울 계획이다. 이어 2025년까지 연간 5000톤으로 캐파를 확대하는 게 목표다.
제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안착하면서 JW&파트너스의 엑시트 성과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설립 2년 만에 투자는 물론 회수 트랙레코드까지 쌓으며 운용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 2월 설립된 JW&파트너스는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 CEO 출신인 이준우 대표가 설립한 PEF 운용사다. 이 대표는 대기업 내에서 자원사업, 배터리 소재, 자동차 부품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M&A를 경험한 인사다.
JW&파트너스는 제이오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바이아웃 딜까지 성사시키며 PEF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대표의 이력 덕에 신생PE이지만 관련 섹터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하우스로 평가받는다. 우미산업개발은 물론 SK에코플랜트, 한국성장금융 등을 출자자로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
- SK렌터카 인수 후보들, 'SI 잡기' 경쟁 불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