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사상 최대실적 솔루엠, 해외투자 속도낸다2022년 매출,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47%, 184.8%↑…멕시코 법인 유상증자 실시
남준우 기자공개 2023-02-27 08:21:1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3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엠이 IPO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전자가격표시기(ESL)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우수한 실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신규 사업 거점인 멕시코 생산라인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솔루엠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6955억원, 영업이익 7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4.8%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에서 525억원으로 늘었다.
주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ESL 사업과 파워 모듈 사업의 꾸준한 매출 증가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ESL 산업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은 솔루엠을 포함해 프랑스 기업인 SES이마고태그(SES IMAGOTAG)와, 스웨덴 기업 프라이서(PRICER)가 있다. 2020년에는 SES이마고태그가 40%, 프라이서가 22%, 솔루엠이 1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2022년 솔루엠의 시장점유율은 30%로 SES이마고태그의 시장점유율(35%)을 추격하고 있다.
ESL, VS, IOT 등 IPO 이후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던 신사업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IPO 전이었던 2020년 60%였던 해당 사업들의 비중이 2022년말 기준으로는 78%까지 올라왔다.

멕시코 현지에 자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함이다. 작년 10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부지를 매입했다.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 내 9.57ha(약 2만90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상증자 이후 곧바로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하반기까지 완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신축 공장 부지 규모는 회사 내 최대 생산 규모를 보유한 베트남 공장 부지(약 1만2000평)의 약 2.4배에 달한다.
새로 설립한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조명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 원익피앤이와 MOU를 통해 제품을 개발 중인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북미 지역의 충전기 수요 증가에 따라 멕시코 공장을 활용한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LED와 협업 중인 조명 사업 분야에서는 북미 대형 조명 업체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공급 가능한 사업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 멕시코 신축 공장에서의 제품 생산을 통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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