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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 "에너지값 상승 고효율 가전제품 판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판매통계 공개,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구매패턴 변화

조영갑 기자공개 2023-02-27 12:27:32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7일 11: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요금 인상 등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의 가전제품 판매량에도 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김기록)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올 2월(18일 기준) 주요 가전제품 카테고리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량 비중이 작년 2월 대비 두드러지게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량 비중은 대부분의 가전 카테고리에서 증가했다. 일반세탁기의 고효율 가전제품 비중은 67%에서 87%로 커졌으며, 벽걸이 제외 에어컨은 18%에서 86%, 드럼세탁기는 57%에서 74%, TV는 66%에서 68%, 제습기는 61%에서 64%, 공기청정기는 9%에서 11%, 벽걸이 에어컨은 4%에서 8%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 비중이 눈에 띄게 커져 다른 가전제품 대비 전기요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시장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4등급 이하 제품의 판매량 비중은 작년 2월 82%에서 올해 2월 12%로 대폭 줄었다.

다만 몇몇 제품 군에서는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량 비중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냉장고 시장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의 판매량 비중은 22%에서 21%로 감소했으며, 유선형 진공청소기는 58%에서 44%, 의류건조기는 87%에서 76%로 감소했다. 흡입력이나 구동력이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경우 상대적으로 고효율에 대한 중요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그럼에도 다나와 측은 전기요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감이 유례없이 커짐에 따라 올 여름 가전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초절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2023년형 에어컨의 대부분이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으로 출시되는 등 이미 초절전이 화두가 된 상황"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의 체감도가 높은 만큼 고효율, 초절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신제품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에서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및 환급대상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검색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분석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통계를 모수로 진행됐으며, 고효율 가전제품의 기준은 한국전력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표기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참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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