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한화, 에드윈 퓰너 사외이사 선임...김승연 회장 40년 '절친’미국 내 대표적 친한파...작년 11월 세 아들과 함께 만나기도
정명섭 기자공개 2023-03-03 07:40:35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8일 1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가 새 사외이사로 김승연 회장과 40여년간 친분을 이어온 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신규 선임했다.퓰너 회장은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로 손꼽힌다. 1941년생인 그는 1973년 미국의 정책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해 2013년까지 40년간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회장 자리를 내려놓은 후 헤리티지재단의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국 장병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당시 당선인)을 만나 미국이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구축하려는 가치 중심 경제 생태계에서 한국이 중추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퓰너 회장과 김승연 회장은 1980년대 초부터 40여년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한·미간 현안과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사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전무 등 세 아들과 함께 퓰너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헤리티지재단은 2011년 김 회장이 한미 민간 외교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워싱턴DC헤리티지빌딩 내 컨퍼런스센터를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했다.
퓰너 회장은 이외에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도 친분이 있다.
한화그룹은 퓰너 회장의 사외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헤리티지재단의 설립자로서 글로벌 경영환경 및 미래 사업 방향성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 미래 전략사업 추진과 관련한 조언도 받을 예정이다.
㈜한화는 이용규 서울대 경영대학 부교수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1975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회계학 석사,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정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 성균관대 경영대 부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KT 계열의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한화는 내달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건설사업과 관련한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한다. 한화건설이 ㈜한화와 합병해 ㈜한화 건설부문으로 새출발하면서 사업목적이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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