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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 본업만큼 빛난 부업 '스팩 투자' 미래에셋2호 또한번 도전장…비상장사 발굴 역량 덕 주식 처분 이익↑

김진현 기자공개 2023-03-08 08:02:43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6일 0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고유계정을 활용해 꾸준히 스팩(SPAC)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스팩 투자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또 한번 새로운 스팩으로 투자 기회 물색에 나섰다.

SV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해당 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SV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5.05%가 됐다.

올해도 스팩 투자를 통해 꾸준히 고유계정 운용에 나서는 모습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그간 꾸준히 스팩 투자를 해오면서 고유계정 운용을 해왔다.

현재 SV인베스트먼트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스팩은 '한화플러스제1호', '한화플러스제2호', '키움제7호' 등이다.

SV인베스트먼트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신한제6호', 'IBKS15호', '유안타제7호'는 인수 대상 기업을 찾아 상장으로 이어졌다. 신한제6호는 IT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코엠시스와 지난해 10월 합병을 마쳤다.

IBKS15호는 휴대폰 액세서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하인크코리아'와 합병했다. 특히 IBKS15호의 경우 상장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병 대상 기업을 찾으면서 빠르게 자금 회수 길이 열리기도 했다.

유안타제7호는 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웹툰, 웹소설 등을 제작하는 핑거스토리와 합병했다. 핑거스토리는 국내 두번째로 스팩 소멸 합병 방식을 통해 상장된 회사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 외에도 스팩 투자를 통해 지니틱스, 애니플러스 등과 합병을 통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꾸준히 스팩 투자로 성과를 거두면서 SV인베스트먼트의 '부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3월 결산 법인인 SV인베스트먼트의 운용투자 주식 처분이익은 16기(2021년 4월~2022년 3월)기준 1억3700만원이었다. 17기 3분기(2022년4월~2022년 12월) 기준 15억8100만원으로 운용투자 주식 처분 이익이 늘었다. 아직 결산까지 3개월 가량 남은 만큼 향후 스팩 투자 성과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증권사 출신 업력을 보유한 박성호 대표가 창업한 VC인 만큼 벤처펀드를 통한 투자 외에도 사모펀드(PEF), 스팩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테헤란로'가 아닌 '여의도'에 위치한 벤처캐피탈이라는 독특한 포지션으로 모험자본업계에서 성과를 쌓아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증권사에서 기업금융 자산운용 업무 등을 거치면서 경험을 쌓았고 SV인베스트먼트 창업 전 기업공개(IPO) 전문 컨설팅 회사 '에스아이피오'를 설립했다. 벤처기업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해주고 상장을 돕는 역할을 했다. 메가스터디, 이상네트웍스, 팅크웨어 등이 에스아이피오 컨설팅을 통해 상장까지 성공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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