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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필살기 'SLG 신작'으로 글로벌 잡는다 유명 IP '킹오브파이터' 기반, 전략시뮬레이션 가미…실적 반등 기대감

황선중 기자공개 2023-03-09 12:52:02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7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이시티가 모바일게임 신작 '킹오브파이터:서바이벌시티'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대전격투게임 '킹오브파이터'에 조이시티의 최대 무기인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 요소를 더한 만큼 기대감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실적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만큼 올해 신작을 통해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조이시티는 '킹오브파이터:서바이벌시티'를 포함해 연내 3종 이상의 신작을 줄줄이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8일 '킹오브파이터:서바이벌시티' 글로벌 출시

조이시티는 오는 8일 모바일게임 신작 '킹오브파이터:서바이벌시티'를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서비스를 위해선 '판호(게임 유통 허가권)'가 필요한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공개된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총 5종의 언어를 지원한다. 이미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사전 출시(소프트 론칭)하며 기대감을 키운 상황이다.

조이시티의 '킹오브파이터:서바이벌시티'는 일본 게임 개발사 'SNK'의 유명 지식재산권(IP)인 '킹오브파이터(KOF)'를 차용한 게임이다. 특이점은 원작처럼 단순 대전격투게임에 머무르지 않고, 조이시티의 강점인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 요소를 첨가했다는 점이다. 킹오브파이터 IP 기반 게임 중에서 SLG 장르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작은 '이오리'와 같은 원작 캐릭터들이 악의 조직 '네스츠'에 대항해 도시를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작은 캐릭터 간의 대결이 핵심이었다면, 신작에서는 SLG 장르인 만큼 캐릭터 간의 대결보다는 협동에 주안점을 뒀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격투를 넘어 생존을 담아냈다"라고 했다.

조이시티와 SNK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이시티는 2019년 SNK의 또 다른 유명 게임인 '사무라이쇼다운' IP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사무라이쇼다운M'을 선보였다. 이번 신작도 애당초 2021년 상반기 '킹오브파이터:스트리트워'라는 이름으로 공개 예정이었다. 2년 가까이 출시가 지연된 끝에 대중 앞에 선보이는 것이다.

◇SLG 강점 살려 실적 반등까지 모색

조이시티가 신작에 거는 기대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최초의 SLG 형태 킹오브파이터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킹오브파이터' IP 기반 게임은 대부분 원작과 유사한 대전액션 혹은 롤플레잉게임(RPG) 방식이기 때문이다. 참신함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평가다.

조이시티는 SLG 분야에서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SLG 게임에서 나온다. 조이시티의 대표작인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와 '크로스파이어:워존', '캐리비안의해적:전쟁의물결' 등이 모두 SLG 요소가 담긴 게임이다. 또 '킹오브파이터:서바이벌시티'는 2년 넘게 개발한 만큼 게임성에 대한 자신감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실적 반등에 대한 의지도 담겨 있다.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탓이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43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8.3%, 65.2% 감소했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이어지던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곡선이 모두 끊겼다. 매출 및 수익성 회복이라는 임무까지 맡고 있는 셈이다.

올해 조이시티가 출시할 신작 목록에는 '킹오브파이터:서바이벌시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소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서브컬쳐 게임 '스타시드:아스니아트리거'와 디즈니 IP를 차용한 SLG '디즈니 나이츠 사가'도 출격을 대기 중이다. 여기에 조이시티의 흥행작인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후속작 '프리스타일 풋볼2'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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