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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1차 정시출자] '6곳 출사표' K-문화 M&A, 운용사 면면은[문화계정]바이아웃 전문 VC '도전장'…나우IB, 중기부 소관 M&A 숏리스트도 올라

양용비 기자공개 2023-03-08 07:55:58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7일 09: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문화 계정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K-문화 M&A 분야에 6곳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2곳이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는 만큼 경쟁률은 평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M&A에 특화된 하우스들이 지원한 것도 눈에 띈다.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모태펀드 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총 7개 분야 가운데 K-문화 M&A분야에는 6곳이 지원했다. 이들이 요청한 출자액은 1200억원, 결성예정액은 2158억원이다.

K-문화 M&A 분야에는 400억원이 배정됐다. 2곳의 운용사에게 각각 200억원씩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위탁운용사는 M&A나 바이아웃 등을 위한 문화 산업 벤처기업 인수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K-문화M&A는 다양한 투자 수요를 만족시키고 문화산업 투자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신규 도입된 분야다.

격전에 참여한 운용사는 △나우IB캐피탈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비엠벤처스 △에이티유파트너스 △인피니툼파트너스 △펜처인베스트다. M&A 전문 하우스부터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까지 다양한 운용사가 승부수를 던졌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나우IB캐피탈는 다수의 벤처펀드 뿐 아니라 그로쓰캐피탈과 사모펀드(PEF), M&A 펀드까지 운용하고 있다. M&A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019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돼 1000억원 규모로 M&A 펀드를 결성했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도 M&A펀드 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화 계정의 K-문화M&A 분야 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의 M&A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M&A 분야에서 숏리스트에 포함되면서 2차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M&A펀드 베테랑과 문화콘텐츠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운용사다. 2020년 8월 출범한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M&A펀드 베테랑인 이귀진 대표가 기틀을 잡았다. 이 대표는 구조조정 전문 투자조합(CRC), M&A펀드 등을 운용했다.

M&A와 콘텐츠 운용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화이-코바코 콘텐츠투자조합’을 비롯해 ‘상상콘텐츠투자조합’, ‘HUAYI-IDV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 등 다수의 콘텐츠 펀드를 굴리고 있다.

비엠벤처스는 2019년 설립된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이다. 삼일회계법인과 미래에셋벤처투자를 거친 정은호 대표와 포스코기술투자에서 근무했던 정성민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로 유명한 알비더블유(RBW)가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관련 투자 건이다.

에이티유파트너스는 제안서를 제출한 6곳 중 유일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그만큼 M&A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다. 2019년 국내 최고 명문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단으로 꼽혔던 DRX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만큼 콘텐츠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2020년엔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스포츠계정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LLC형 벤처캐피탈 인피니툼파트너스도 콘텐츠와 바이아웃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 온 운용사다. △에피데믹사운드 △브이에이게임즈 △위메이드맥스 △스토익엔터테인먼트 △액션스퀘어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 관련 포트폴리오다. 2021년엔 YG스포츠(현 지애드스포츠)를 인수하면서 M&A 딜을 성사하기도 했다.

콘텐츠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인 펜처인베스트먼트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모태펀드 GP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6월 수시출자 사업 중저예산 한국영화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적이 있다.

콘텐츠 전문 투자사인 만큼 1000억원이 넘는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1월 2개의 콘텐츠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AUM)을 1200억원 이상 불렸다. 1011억 규모인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의 경우 LG전자, LG유플러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한금융그룹,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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