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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출격', 주관사 4곳 경쟁 PT 9일 대신·신한·KB·삼성 초청, 상장 전략 청취…SM 이수만도 투자한 기술 기업

오찬미 기자공개 2023-03-17 13:04:2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9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선도 기업인 파블로항공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미래 산업인 UAM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로봇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내 증권사 IB 4곳을 초청해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대표 주관사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블로항공이 9일 국내 증권사 IB 4곳을 초청해 경쟁 프리젠테이션(PT)를 진행했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이날 상장 전략을 공유했다. 최근 로봇 기업이 증권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 파블로항공 IPO를 놓고 IB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파블로항공의 핵심 기술은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다. 미래 도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육상 및 해상 등 다양한 물류 라인을 통합할 수 있는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511대의 드론을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들과 사업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5월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과 UAM 컨소시엄인 ‘UAM 퓨처팀(UAM FUTURE TEAM)’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한국형 차세대 도심 교통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교통관제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 이르면 이달 중 GS건설과 함께 버티포트(Vertiport) 운영 시스템 개발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미국 외 몽골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한 물류배송 서비스 계획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UAM 컨소시엄에 대한항공과 SKT 등도 들어갔는데 벤처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파블로항공이 컨소시엄에 들어갔다"며 "잠재력이 상당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파블로항공은 국제로봇대회 ‘MBZIRC 2023’에서 준결승에 진출할 만큼 기술력이 입증된 기업이다. 지난해 5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세계최대무인이동체전시회(AUVSI XPONENTAL 2022)에서 엑설런스 어워즈 기업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2 국민공감 캠페인 안전경영 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정부 주관의 규제샌드박스(신기술 실증사업 통한 규제개선 제도) 물류배송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파블로항공은 2019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LX인터내셔널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아 설립 3년 만에 총 누적 투자금 17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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