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입찰 7곳 참여' 대보마그네틱, 가격 눈높이 맞추나 SI·FI 다수 경쟁 체제, 글로벌 탈철기 1위 지위 '강점' 어필
임효정 기자공개 2023-03-14 08:16:43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3일 15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보마그네틱 M&A에 복수의 후보들이 뛰어들었다. 경쟁 구도가 구축된 가운데 매도자 측과 원매자 간 가격 눈높이 협상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이견을 극복하고 거래에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보마그네틱의 지분 매각 작업을 주관하고 있는 삼정KPMG가 지난주 구속력없는 가격제안(넌바인딩 오퍼)을 받는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7곳의 원매자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전략적투자자(SI)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매각 측은 지난달 잠재적인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하며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대보마그네틱은 당시 드라이파우더가 많은 PEF 운용사들 입장에선 한 번씩 들여다볼 만한 매물로 평가받았다. 실제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SI가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이준각 대표와 특별관계자 소유 지분 총 45.3%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들 지분율은 60%에 육박했지만 이 대표의 아들인 이상익 대표가 퇴임하면서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 전체 지분율이 낮아진 상태다.
매각 측이 요구하는 가격은 45.3% 지분 기준 3000억원 중후반대로 알려진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수치다.
1994년 설립된 대보마그네틱은 원료나 폐기물에 섞여있는 철 또는 비철금속을 제거하는 전자석탈철기, 자력선별기 등 탈철장비를 제조하는 전문업체다. 신성장동력으로 소재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현재 장비사업과 소재사업 두 축으로 운영 중이다.
아직까지 소재사업 매출은 미미했지만 올해부터 리튬 가공매출이 추가되면서 급격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충북 음성에 1만평 부지를 구매해 1공장을 완공한 상태다. 2공장 완공 시 총 3만7000톤 규모 리튬 가공 캐파를 구축하게 된다.
대보마그네틱이 지난해 거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7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이다. 올해 20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25%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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