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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자원통부터 투자 임원까지, '알짜' 이사진 면면은김신종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등은 사외이사에 이름 올려

이호준 기자공개 2023-03-15 07:40:3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3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회사의 새 기반을 닦아 나갈 이사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단 회사 측은 김병훈 신임 대표이사(사진)를 포함해 총 7명의 얼굴들로 이사진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사외이사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해외 투자회사 고위직,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 전직 부장판사 등 투자 업계와 공직을 아우르는 멤버들이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이들의 맨파워를 활용해 전구체 사업 확장 플랜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가치는 최대 5조원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이 금액은 전구체 생산능력(CAPA) 증설을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에 주로 쓰일 전망이다. 구체적으론 연간 5만톤(t)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2026년 연간 20만t까지 확대시키는 계획이다.

조달의 주 목적이 '캐파 확대'에 방점이 찍히면서 이 청사진을 실현해나갈 회사의 신임 이사진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기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새롭게 꾸린 이사진 멤버는 총 7명이다. 인력 구성은 크게 투자와 법률, 양극재 전문가로 나뉜다.

김병훈 대표는 모회사 에코프로와 연결고리가 있다. 김 대표는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지난 1999년 이 회장이 에코프로(옛 코리아제오륨)를 창업할 당시부터 함께하며 사업의 기틀을 닦은 양극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는 상장 주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이전까지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과거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재직 경험도 있어 경영·투자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인터넷등기소, 김수연 사내이사는 3월 중 사임

또다른 사내이사인 김수연 부사장은 등기 임원으로서만 남는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17년 연말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지난 5년간 전구체 1-2공장(CPM 1-2) 건설 등 회사의 성장 기틀을 마련해 온 주역으로 꼽힌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올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직을 내려놓지만 등기 임원으로서 사내이사직을 계속 유지한다"라며 "추후 그룹 내에서 다른 역할을 겸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김순주 이사의 경력도 풍부하다. 유안타증권 IB 출신인 김 이사는 2007년 에코프로의 IPO(기업공개)를 주도한 인물이다. 현재는 재경실장으로 에코프로에서 일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성공적인 상장과 책임 등을 조율해 나갈 전망이다.

내부통제와 견제 역할을 담당할 사외이사들도 정해졌다. 대구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엄종규 변호사와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을 맡았던 김영태 카이스트 창업원장 등이다. 기본적으로 법조계와 공직 출신 인물들에게 견제 권한을 준 모습이다. 상장사로서 법적·사회적 책임이 커지는 만큼 향후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외이사인 류재현 BRV코리아 어드바이저도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다. 류 어드바이저는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BRV코리아 어드바이저로 재직하며 기업들의 펀딩 경험을 조율해 온 투자 전문가다. 특히 치과용 엑스레이 전문업체인 레이 사외이사로 일하며 사업 확장기에 놓인 기업 관리 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다.

김신종 사외이사 역시 눈에 띈다. 김 이사는 과거 자원외교를 주도했던 이명박 정부 시절 한국광물자원공사 초대 사장을 맡은 바 있다. 니켈, 리튬 등 양극재의 주 원료가 되는 광물 확보, 투자에 큰 강점이 있어 회사의 광물 조달 체계 수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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