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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 회장 "농심홀딩스 액면분할 적극 검토" 소액주주 "국민기업서 글로벌 도약할 것", 신 회장 "주주친화 강화"

이우찬 기자공개 2023-03-30 08:19:2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심홀딩스가 액면분할을 적극 검토한다. 농심홀딩스는 핵심 사업회사 농심을 필두로 한 농심그룹의 지주회사다.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농심관 강당에서 열린 농심홀딩스의 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분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더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액면분할 검토 발언은 주주제안 설명 과정에서 나왔다. 정기주총 5호 의안은 소액주주제안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으로 주식 액면분할을 담았다.

해당 의안은 농심홀딩스 액면가 5000원을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하자는 내용이다. 정관에 따르면 발행하는 주식 총 수는 1500만주로 1주당 금액은 5000원이다. 소액주주 측은 발행 주식 총 수를 1억 5000만주로 늘리고 1주당 금액을 500원으로 분할할 것을 제안했다.

주식 유통 물량이 적으면 거래량이 부족해 주식시장에서 외면받는 사례가 있다. 액면분할의 경우 통상 1주당 가격이 내려가고 유통 주식과 거래량이 증가해 주주친화 정책으로 통한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신 회장이 즉시 액면분할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면 주주가 많아지고 기업을 돕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과 같다"며 "농심홀딩스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배 수준인데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신 회장 일가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되는 의견도 나왔다. 한 주주는 "액면분할은 유통 주식 수만 늘어날 뿐 기업가치와 관계 없다"며 "현재 주가도 액면분할을 검토할 만큼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농심홀딩스 주가는 지난 28일 종가 기준 6만 6000원이다. 매매된 주식의 수를 의미하는 거래량은 작년 12월 월간 기준 3만 9001이다. 하루 평균 약 1700이다. 사업회사 농심의 경우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약 1만 7000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동원F&B가 최근 보통주 5000원을 1000원으로 하는 액면분할을 추진했다. 액면분할 안건은 같은 날 열린 정기주총에서 통과됐다. 동원F&B의 경우 액면분할로 주식 거래량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액면분할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정관 변경을 거쳐야 하는 액면분할은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 수의 3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작년 말 기준 농심홀딩스 지분 43%를 보유한 신 회장의 의지가 필수적이다.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농심관 강당에서 농심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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