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V, 그린랩스 자금투입·경영참여 '속도전' 스카이레이크보다 앞서 추가 투자, 정의민 전무·이종석 이사 이사회 구성원 진입
김경태 기자공개 2023-03-30 08:20:4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RV캐피탈파트너스(이하 BRV)가 그린랩스 회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보다 먼저 자금을 투입했다. 또 이사회 구성원을 추가로 투입시켜 경영 관여 활동을 늘릴 계획이다.2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BRV는 이달 중순 그린랩스 주주사들과 극적인 합의를 이룬 뒤 1차 자금 집행을 했다. BRV는 그린랩스에 총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스카이레이크는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현재 출자자(LP) 보고 등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BRV는 그린랩스의 1대주주로 올라선다. 최대주주가 되는 만큼 BRV는 그린랩스의 경영 관리를 더 철저히 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랩스의 창업자는 최성우·안동현·신상훈 대표 3명이다. 이 중 최성우, 안동현 대표의 주식을 각각 90%, 100% 무상감자하며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그린랩스는 이번 주 내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한다.
아울러 BRV는 그린랩스 이사회에 추가 인원을 진입시킨다. 기존에는 그린랩스 투자를 주도한 정의민 BRV 전무가 사외이사로 있었다. 정 전무와 함께 이종석 BRV 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스카이레이크도 이사회에 진입한다. 이완우 스카이레이크 상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한다. IB업계에서는 이 상무가 사실상 그린랩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김태경 스카이레이크 전무는 감사로 선임될 계획이다.

추가 투자사들이 템포 빠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그린랩스 내부적으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신 대표는 전날 링크드인을 통해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그린랩스를 믿어주신 투자자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훨씬 더 단단하게 내실을 다지게 됐고,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차에 접어든 팜모닝 서비스는 건재하며 이를 통해 90만 농민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가시적인 결과가 드러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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