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사회적 책임 본보기될 것" 현금 배당 규모 6400억~6500억원 수준 될 듯…이날 오후 주총서 최종 확정
김형석 기자공개 2023-04-03 07:10:4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은 사회적 책임 부분에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최근 논란이 되는 은행의 공공성 이슈에 대해 자신감을 표시했다. 농협금융은 태생부터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그간 농협금융은 중앙회를 통해 다양한 공공재 성격의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회장은 31일 오전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더벨 기자와 만나 "올해 농협중앙회 지원금도 작년 수준에서 유지할 계획이다"라며 "농협은 이미 사회적 책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농협금융의 현금 배당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법상 책정 규모가 정해진 농업지원사업비는 올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난해 수준의 지원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금 배당을 늘려야 한다.
농협법에 따르면 농업지원사업비는 영업수익 또는 매출액 대비 2.5% 범위에서 부과된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2조2309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 시 올해 농협금융이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는 전년 대비 100억~120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현금 배당액은 6400억~6500억원 수준이다.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현금배당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석준 회장은 이어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책임 강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농협금융 내에서는 농협은행이 지금까지 주도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을 중심으로 주주환원과 농민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182억원으로 농협금융 순이익의 73%를 차지한다.
이어 그는 취임 100일을 앞둔 소감에 대해 "여전히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업무보고를 받으며 향후 구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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