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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자산운용, 상암동 한솔교육빌딩 매각 추진 매수 우선협상자 인트러스투자운용, 리츠 활용 920억 규모 매입

정지원 기자공개 2023-04-03 08:14:1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펀드로 운용 중이었던 한솔교육빌딩을 3년 만에 매각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과거 해당 빌딩의 매도 주체였던 인트러스투자운용이다. 거래금액은 920억원 안팎이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한솔교육빌딩 매각을 위한 최종 매매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매수자 인트러스투자운용은 리츠(인트러스에스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한솔교육빌딩을 인수할 예정이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한솔교육빌딩 인수 주체인 인트러스에스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영업인가가 나면 잔금 납부 후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솔교육빌딩은 2007년 준공됐다. 빌딩은 지하 3층~지상 29층으로 오피스텔 포함 전체 연면적은 5만8970㎡ 수준이다. 거래 면적인 임대가능 면적은 2만3740㎡이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내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한 역세권 빌딩이다.

매각가는 92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매매가에 각종 수수료를 포함한 리츠 총 사업비가 920억7000만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은 270억원은 에쿼티 모집, 나머지는 부동산 담보대출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3년 만에 엑시트하게 된다. 150억원 정도의 매각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2020년 4월 코레이트에스에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을 설립하고 770억원에 한솔교육빌딩을 인수한 바 있다. 평당 거래금액 1072만원 수준이었다.

이번 매수자로 나선 인트러스투자운용은 2020년 한솔교육빌딩을 코레이트자산운용에 팔았던 매도자였다. 당시에도 리츠(씨나인제6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한솔교육빌딩을 담고 있었다.

리츠 지분 100%가 한솔교육 몫이었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이 한솔교육빌딩 투자 비히클(Vehicle) 제공하고 한솔교육이 전체를 소유하고 있었던 셈이다. 한솔교육빌딩은 현재까지도 한솔교육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0년 한솔교육은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한솔교육빌딩을 매각한 바 있다. 2010년 첫 매입 당시 가격은 460억원이었다. 매각가 770억원과 비교해보면 사옥 매각 10년 만에 310억원가량의 매각차익을 얻었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한솔교육빌딩 매각을 위해 인트러스투자운용과 협의 중에 있다"며 "다만 에쿼티 투자자 등 다른 정보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 계열사다. 한국토지신탁은 2014년 GE자산관리코리아를 사들여 코레이트투자운용으로, 2016년 마이애셋자산운용을 인수해 코레이트자산운용을 세웠다. 현재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운용업을 단일화한 상태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은 2005년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로 출범했다. 2017년에는 부동산펀드(REF) 전문 사모 집합투자회사로 발돋움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총 7개의 리츠를 청산한 경험이 있다. 현재 운용 중인 리츠는 없었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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