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한국물 러시...주금공 '유로화 커버드본드'도 통했다5억 유로 발행…캥거루본드 데뷔 직후 '프라이싱' 성공
윤진현 기자공개 2023-04-03 07:00:2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6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유로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종통화 시장에도 수요가 몰리자 호주달러 커버드본드의 프라이싱 직후 유로화 조달에 나섰다. 시기적절한 발행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5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마무리했다. 전일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ING, 스탠다드차타드 등의 주관사에 맨데이트(mandate)를 부여한 후 곧바로 북빌딩(수요예측) 절차를 진행했다.
트랜치(tranche)는 4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종가산금리(FPG)는 유로화 미드스와프금리(EUR MS)에 55bp를 더한 수준이다. 이는 최초제시금리(IPG·이니셜가이던스)와 동일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건 2022년 7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과 동일하게 5억 유로를 발행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8년 한국물 발행사 가운데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뒤 꾸준히 해당 시장을 찾고 있다. 국내 발행사 중 외화 커버드본드 발행에 가장 적극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사가 파산할 경우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하고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2월에도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계획했으나 이달 말 호주달러 커버드본드로 선회했다. 이후 이종통화 시장에 이슈어(Issuer)들의 발행이 이어지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발 빠르게 시장을 찾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외화 커버드본드 등급은 AAA다. S&P는 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에 AAA를 부여하고 있다. 커버드본드는 상환 안정성이 높아 발행사의 신용등급보다 1~2노치가량 높은 등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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