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업력 냉각탑 제조 '동해공업', 투자유치 추진 삼정KPMG 주관업무 담당, 대기업 파트너사 네트워크 보유
임효정 기자공개 2023-04-05 08:14:4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3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냉각탑 제조사 동해공업이 투자유치에 나섰다. 국내를 넘어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해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협의 중인 상황으로 전해진다.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동해공업은 삼정KPMG를 주관사를 선정하고 투자유치 마케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유치 규모는 유동적이다.
동해공업은 2006년 설립된 냉각탑, 산업용 냉동장비 제조사다. 동해공업으로 법인 전환한 시점은 2006년이지만 1953년부터 관련 사업을 영위해왔다.
냉각탑은 물의 증발열을 이용해 순환수로 냉각시키는 장치다. 조립 후에 현장에서 설치하는 패키지형 냉각탑과 현장에서 자재를 조립하는 산업용 냉각탑을 판매하는 것이 주요 사업 분야다.
동해공업은 2008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백만불을 달성했다. 2018년 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의 냉각탑을 준공하기도 했다. 대기업과 협업해 해외 프로젝트 실적도 이어가고 있다. 50년 이상 업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삼성, 현대, STX, 포스코, 한화, 에코프로 등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이다. 동해공업은 수년간 2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216억원이며, 지난해에도 2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실현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투자유치로 향후 사우디 시장진출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하고 운영하겠단 계획으로 전해진다.
이에 동해공업 관계자는 “투자자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나 기업가치, 투자금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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