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3 1차 정시출자]아시아문화육성, 서류 심사서 '전원 탈락' 왜[문화계정]신생사 정량평가 기준미달 판단…수시 출자사업 재선정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3-04-04 07:21:25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4일 0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문화계정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분야 지원 운용사를 모두 탈락시켰다. 정량평가 결과 기준 미달로 판단했기 때문이다.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31일 모태펀드 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서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분야에는 △린벤처스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웰컴벤처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오아시스벤처스가 각각 도전장을 냈다.
서류 심사 결과 이들 운용사들 중 단 한 곳도 모태펀드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해당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은 수시 출자 사업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모태펀드는 광주광역시와 함께 125억원을 지원해 2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었다. 모태펀드가 75억원, 광주시가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1개 운용사를 선정해 자금 지원을 할 방침이었다.
모태펀드가 단 한 곳도 선정하지 않은 건 이 분야에 지원한 운용사들의 트랙레코드가 펀드를 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차 심사는 정량 평가이기 때문에 하우스의 투자 성과와 운용인력의 투자성과 비중이 높은 점수를 차지한다"며 "지원 하우스가 법률적 문제가 있거나 지배구조 변경 이슈가 있는 경우에도 정량평가 점수가 낮게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하우스 대부분은 신생사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이슈나 법률적 문제보다는 트랙레코드 미달이 탈락 배경으로 풀이된다.
웰컴벤처스는 웰컴금융그룹 출자 VC다. 지난해 8월 첫 펀드를 만들었다.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짝을 이뤄 도전장을 던졌으나 고배를 마셨다.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도 2021년 설립된 신생 VC다.
린벤처스 역시 업력이 길지 않다. 신생 VC로 올해 1호 VC 펀드를 결성하며 본격 출항했다. 광주광역시를 소재로 하고 있는 린벤처스는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의 출자를 통해 만들어졌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와 오아시스벤처스 역시 뉴페이스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는 이제 막 진용을 꾸리려는 신생 유한책임회사(LLC)다. 오아이스벤처스 또한 유한책임회사로 2021년 문화 계정 모험콘텐츠 분야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계정은 광주광역시가 출자해 소위 '광주펀드'로 불린다. 모태펀드는 지난해에도 2차 정시출자에서 해당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나섰지만 적합한 운용사가 없다고 판단해 6월 수시 출자사업을 통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웰투시벤처투자와 한국가치투자가 공동운용(Co-GP) 위탁운용사로 지원해 6월 수시출자 GP 자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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