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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배당 분석]흑자 지속 스카이워크, 화승인더에 성과 공유운용사 실적 부진속 낭중지추, 3억 배당 실시

윤종학 기자공개 2023-04-10 08:19:5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0일 16:23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배당을 실시하며 최대주주 화승인더스트리에 성과를 공유했다. 2021년 첫 배당 이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성과 공유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운용업계 전반이 실적 부진을 겪은 가운데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배당을 실시할 수 있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지난해 주당 445원을 배당했다. 현금배당금총액은 약 3억원으로 배당성향은 35%다. 직전년도(현금배당금총액 9억, 배당성향 53%)보다는 줄어든 수치지만 성과공유 기조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21년 결산 기준으로 첫 배당을 실시했다. 당시 결산 기일에 맞춰 배당금 지급을 결정하지 않고 정기주주총회 등을 거쳐 현금배당을 실시한 만큼 일회성 배당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2년째 배당이 지속됐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설립 초기인 2018년과 2019년에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배당을 실시할 수 없었지만 2020년과 2021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배당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성과공유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미처분이익잉여금 17억6000만원 정도를 보유하는데 그쳐 순손실 상황에서 배당을 실시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2019년 순손실 4억2900만원을 기록했던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20년 10억원, 2021년 16억72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에도 8억5100만원을 순이익으로 거뒀다. 역성장을 피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가치 폭락으로 운용사 절반이 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일회성 수익이 많은 고유재산 투자를 제외하면 본업인 펀드 비즈니스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고유재산 투자 계정인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24억6100만원에서 12억2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이 52억8300만원에서 37억8800만원으로 28.3% 줄어든 점에 비춰보면 대부분 고유재산 투자 수익 감소에 영향을 받은 셈이다. 반면 펀드 운용보수는 2021년 27억9500만원에서 25억6800억원으로 8% 감소하는 수준에서 방어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성과공유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프리IPO 투자 잔여분을 처분하며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졌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21년 11월 IPO를 준비하고 있던 플라즈맵에 총 10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 10월 일부지분을 매각에 80%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이후 올해 초 잔여지분을 처분해 100%가까운 수익을 추가로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18년 설립된 하우스로 화승인더스트리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황이석 스카이워크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황 대표도 운용사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자마자 성과를 공유하며 신뢰에 보답하고 있다.

설립 당시 화승인더스트리가 지분 전략을 보유한 단일 주주 형태였지만 2018년 말 증자 과정에서 화승인더스트리 외에 소액주주 8인이 참여하며 지분이 71.7%까지 낮아졌다. 이후 2021년 초 추가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화승인더스트리의 지분은 80.1% 수준으로 높아졌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의 지분율 변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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