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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HDC현대산업개발, 디벨로퍼 매출 반등 '함박웃음'그룹 명운 건 사업 본격화, 1분기 전망도 '긍정적'

신준혁 기자공개 2023-04-21 07:53:25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민간도시개발과 복합용도, 대단지 개발 등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행·시공하는 디벨로퍼 사업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 매출 3조2983억원을 기록했다. 자체공사에 해당하는 디벨로퍼 매출은 1533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4.6%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으로 보면 디벨로퍼 사업은 △외주주택 60% △토목 14% △일반건축 11% △기타 9% 다음으로 낮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미래 성장성은 높게 여겨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익성이 높고 대규모 도시개발이 가능한 디벨로퍼 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기업, 도시정비조합 등으로부터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방식과 달리 사업 기획부터 금융 조달, 토지 매입, 시행, 시공, 운영 등 종합 업무를 수행한다. 통상 시행업무는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맡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미니 신도시급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민간도시개발과 주거와 휴양·업무·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복합용도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디벨로퍼 사업으로 주목을 받는 광운대와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은 조만간 공사를 시작한다. 사업비는 각각 수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디벨로퍼 매출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3033억원과 7862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0년 3252억원으로 감소했다. 인적분할 후 시작한 디벨로퍼 사업에서 토지 매입과 인허가 등 초기 작업에 힘을 쏟느라 매출 인식이 더뎠던 탓이다.

2021년 학동4구역 붕괴사고로 인해 공정 일부가 중단되면서 매출은 978억원까지 급락했다가 지난해 1533억원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최고점인 1884억원을 기록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 293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2021년 -57억원으로 적자전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9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디벨로퍼 사업은 용지 등 재고자산과 현금성자산을 확보하며 매년 자산규모를 늘렸다. 자체부문 자산은 2018년 1조4157억원에서 지난해 2조원으로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디벨로퍼 사업에 집중한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체 사업지인 청주가경 5단지 사업이 2월 말 입주 후 잔금을 인식하면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반면 외주주택 부문은 2020년 매출 2조8029억원을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매출은 2021년 2조4498억원에서 지난해 1조9945억원으로 19% 줄었다. 대부분 민간수주와 도시정비, 리모델링 형태로 이뤄져 수익성이 저조하고 원가투입비용이 높은 탓에 공급 자체를 줄여 수익성을 보전한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분양 가구수는 2017년 1만6000가구를 최고점으로 △2018년 1만2000가구 △2019년 6600가구 △2020년 1만5000가구 △2021년 1만 가구 순으로 감소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자체사업 부문의 실적은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시점과 초기 투입비용 등을 반영해 등락이 있었다"며 "디벨로퍼 사업자로 참여하는 대규모 역세권 사업이 시작하면 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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