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7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어펄마캐피탈이 보유 중인 매드포갈릭의 매각을 추진한다. 주관사를 선정한 후 티저를 배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4년 인수한 이후 9년 만의 엑시트 행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드포갈릭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엠에프지(MFG)코리아의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삼정KPMG는 현재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뿌리며 사전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2014년 8월 엠에프지코리아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2018년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철회하고 사업 재정비에 집중했다. 현재 어펄마캐피탈이 89.3%, 썬앳푸드가 10.7%의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엠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1000억원대 매출액을 뛰어 넘었다. 지난해 기록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46억원, 74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37%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0%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기록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63억원 수준이다.

매드포갈릭은 썬앳푸드가 2001년 런칭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다. 2014년 썬앳푸드의 매드포갈릭 국내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곳이 지금의 엠에프지코리아다. 9년 전 당시 엠에프지코리아의 71%대 지분 거래액은 500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