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자문사 리포트]'외형 축소세' C&W코리아, 경쟁사와 격차 '심화'3년 연속 매출 감소, 글로벌 상위 4개사 중 '꼴찌'
정지원 기자공개 2023-05-03 07:28:4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8일 18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C&W·Cushman&Wakefield)코리아는 한국에 들어온 상위권 글로벌 자문사 중 사업 규모가 가장 작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3년 연속 줄어들면서 고전하고 있다. 국내 업체도 다수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 경쟁에 부침을 겪는 모양새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W코리아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영업수익)은 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56억원과 비교해 6.7% 감소한 수준이다.
3년 연속 매출 외형이 축소되고 있다. △2020년 380억원 △2021년 356억원 △2022년 3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년 약 20억원씩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로 3년 연속 하락세다. △2020년 52억원 △2021년 45억원 △2022년 1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64.0% 급감했다.
글로벌 하우스 중 4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한 상태다. C&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 13.6%를 기록했다. CBRE코리아(37.0%), JLL코리아(26.7%), 세빌스코리아(13.6%) 뒤를 잇고 있다.
IMF를 기점으로 국내에 발을 들인 외국계 부동산자문사 중 상위 4개사는 CBRE, JLL, 세빌스, C&W다. 매입매각 자문 외 임대차 자문, 자산관리 자문 등 부동산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 컬리어스, 에비슨영, NAI 등의 경우 투자자문 업무 중심의 소규모 업체다.
다만 국내 부동산서비스 회사들도 매입매각 자문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서 시장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문본부와 임대차자문본부를 갖춘 신영에셋은 지난해 매출 6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투자자문본부를 만든 부동산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의 지난해 매출은 1840억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C&W코리아 매입매각 자문 서비스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관련 매출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86억원보다 24.0%가량 떨어졌다.
C&W는 미국에 설립된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이다. 국내 시장에는 2000년에 진출했다. 한국 법인 수장은 현재 황점상 대표가 맡고 있다.
C&W코리아는 3개 그룹 산하 17개 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리테일 자문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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