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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사태 후폭풍]김익래 회장, 라덕연의 '공매도 의혹' 반박잔고·거래 명세서 직접 증빙…엄정 대응 예고

남준우 기자공개 2023-05-04 11:03:2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3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에 대해 라덕연이 주장한 공매도 의혹을 반박하는 입증 자료를 제시하며 허위 사실임을 주장했다.

라덕연은 최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측이 매도한 금액 600억원을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돈을 안 받았다면 누군가에게 빌려줬을 가능성이 있고 받았다면 자금 출처를 조사해야 하는데 실제 돈이 오고가지 않았다면 시장가로 공매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씨는 다른 인터뷰에서 실제로 돈을 받지 않고 주식만 갔을 수 있고 무차입 공매도가 의심된다는 주장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잔고 및 거래 명세서’를 제시하고 허위 사실임을 입증했다.

제시된 자료를 보면 매도한 주식의 결제일인 4월 24일에 매매대금이 입금된 내역이 기재되어 있다. 실제로 국내 주식을 매매할 경우 매매일의 2영업일 후에 결제된다. 목요일에 블록딜이 이뤄지고 난 후 2 영업일 이후인 월요일에 매매대금이 입금된 셈이다.

이번 다우데이타 블록딜은 4월 초부터 진행된 것으로 4월 5일에 주관사인 모간스탠리와 접촉해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일정은 2~3주를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자체 실사와 법률 검토 과정을 거쳐 4월 19일 내부 심의를 완료했다. 이후 4월 20일 해외 기관에 거래 진행을 통보하면서 당일 장종료 후 블록딜 거래가 성사됐다.

김 회장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러한 제도를 모를 리 없는 라덕연이 사실을 왜곡시켰다"며 "주식매매가 익숙치 않은 일반인에게 허위사실 퍼뜨려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수자를 찾는 것은 외국계 증권사의 역할이고 김 회장 측이 알기는 힘들다"며 "4월 20일 거래량 중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수량을 보고 외국계 기관임으로 판단할 수 있을 뿐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 “명백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는 중대 범죄 행위며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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