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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펀딩 나선 ICTC, 유일무이 제품인증 플랫폼 보유 ‘강점’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 구축, 오프라인 시험소 대비 확실한 비즈니스 차별

양용비 기자공개 2023-05-16 08:34:0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0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시리즈A 자금 조달에 나선 KC인증 컨설팅 플랫폼 기업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ICTC)가 벤처 투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KC인증에 필요한 오프라인 업무 과정 자동화 플랫폼을 보유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는 투자 유치를 위해 유수의 벤처캐피탈과 교감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아주IB투자 등 외부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아주IB투자는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의 팁스(TIPS·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입성부터 보육까지 담당하고 있다.

◇오프라인 영역의 제품인증, 업계 '유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는 낙후된 제품 시험 인증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제품 시험 인증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인증 절차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김선향 대표가 낡은 업계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을 2019년부터 개발해왔다.

연간 9조원이 넘는 제품 시험인증 업무는 인증 정보 검색툴 부재와 낡은 오프라인 인증업무 진행 방식에 따른 불편함이 많았다. 또한 허위로 인증 정보를 기재하는 판매자로 인한 오픈마켓 리스크도 팽배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가 인증 절차를 자동화·일원화하는 ‘LooKC (룩)’과 검수 플랫폼 ‘KCLASS (클라스)’를 개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의 대표 플랫폼은 룩이다. 룩은 KC인증에 필요한 기간이나 비용, 필요 사항, 팁 등 실무적인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룩 출시 이전까지 KC인증 수요자들은 파편화된 정보들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룩을 통해 인증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KC인증을 위한 상담과 인증을 진행한다.

오픈마켓 상품 인증 정보 검수 솔루션 ‘클라스(KCLASS)’도 개발했다. 판매자가 오픈마켓에 유통하려는 상품의 KC인증 대상 여부 검색, 인증정보 검수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이 과정에서 판매자가 기록한 인증정보의 진위 여부도 검수가 가능하다.

클라스가 겨냥하는 고객은 오픈마켓이다. 오픈마켓 사업자는 클라스를 통해 판매하려는 제품의 인증 필요 여부, 인증 진위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만큼 오픈마켓의 상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미 국내 이커머스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쿠팡, 카페24, 지앤지커머스, 망고트리 등 국내 이커머스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쿠팡의 KC인증 분야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돼 쿠팡 SPN(Service Provider Network·외부서비스사업자)에 등록했다. 카페24의 앱스토어도 이달 등록될 예정이다.

쿠팡 SPN은 해외 셀러를 대상으로 쿠팡에 성공적으로 입점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쿠팡 해외 셀러들이 KC인증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인증 획득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까페24 엡스토어는 셀러들을 위한 다양한 업무 솔루션 360개가 등재된 곳이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의 서비스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험소가 ‘택시회사’라면 ICTC는 ‘카카오T'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는 그동안 오프라인 영역으로 여겨졌던 제품 인증 업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한 기업이다. 제품 인증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한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관련 업계에서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를 '제품 인증 업계의 카카오T'로 비유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제품 시험 업무를 제외한 모든 인증 업무를 온라인 비대면으로 자동화한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가 고객의 인증 업무의 전반을 담당하는 플랫폼 카카오T라면 국가 시험소나 사설 시험소는 택시 회사에 해당하는 셈이다.

시험소 입장에서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는 중요한 고객사다. 시험소 또한 다수의 인증을 유치해야 하는 영업활동이 필요한데 고객을 유치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설 시험소들은 인증 건당 비용 효율이 높은 대기업 수주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제품 시험은 수기와 전문인력 투하 등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인증 건 당 단가가 높고 인증 진행 준비가 잘 되어있는 고객사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시험소의 경우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와 같이 제품 인증을 위한 디버깅(오류 수정)도 법으로 금지돼 있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 관계자는 “제품 시험 업무를 진행하는 사설 시험소와는 완전히 다른 플랫폼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며 “제품 인증을 완료하기 위해선 시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컨설팅 과정에서 DT&C 등 사설 시험소에 시험 업무를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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