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2차전지 배터리팩 솔루션 기업 ‘코뱃’ 인수 턴키 생산역량 확보, 폐배터리 사업과 연계도 고려
김소라 기자공개 2023-05-15 18:07:0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5일 18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한다.소니드는 2차전지 배터리팩 및 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BoT(Battery of Things) 전문기업 '코뱃(KOBAT)'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뱃은 다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일례로 카이스트와 유보렙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 삼성디스플레이엔 국내 최초 온도 100도 이상 및 초진공 등 특수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배터리팩을 납품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도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개발 공급했다.
올해 코뱃은 현대자동차 상용차 부문 냉동 탑차용 배터리 솔루션 공급과 LG에너지솔루션 패커사 등록 등이 목표다. 상용 지게차를 대상으로도 배터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실제 코뱃은 현대자동차 1톤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데 그중 20%인 6000대를 코뱃이 납품한다. 현대자동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는 연 360억원이다.
현재 소니드가 추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과의 접점도 있다. 코뱃은 앞서 페배터리의 리유즈 및 리사이클 사업을 위해 KB손해보험과 사고 전기차에서 발생되는 모든 페배터리를 독점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독점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이사는 “코뱃은 생산 공장 및 배터리팩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 배터리팩 프로젝트 관련 BMS 개발, 하우징, 공인시험성적 취득에서 KC인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턴키(Turn-key)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배터리 전처리와 후처리, 리유즈를 모두 포함한 종합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벨류 체인을 완성시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 말했다.
이어 “향후 2차전지 적용영역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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