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1분기 흑자전환…IP 확보 전략 주효 ‘나의 해방일지’ 방영권 판매 호조
김소라 기자공개 2023-05-16 10:26:00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6일 10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초록뱀미디어'가 드라마 제작을 비롯한 부대 사업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특히 자체 IP(지식재산권) 판매 수익이 실적 개선에 주효하게 작용했다.초록뱀미디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실적 호조도 뒷받침됐다. 구체적으로 부산 엘시티 전망대 임대 사업과 자회사 ‘초록뱀이앤엠’의 매니지먼트 및 식음료(F&B) 사업이 영업이익 확보에 기여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신규 예능 ‘마을을 걷다 시즌4’를 비롯해 자회사 ‘오로라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추가 수익도 확보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원천 IP 작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나쁜기억지우개’, ‘7인의 탈출’ 등 자체 IP 보유 사전제작 작품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와 협업한 3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지난 2021년 출범한 국내 콘텐츠 제작 연합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5편의 드라마 라인업 중 대다수 작품이 외주제작에 집중됐기 때문에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제한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는 사전제작 및 자체 IP 중심의 작품들도 여럿 선보이는 만큼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이번 1분기 흑자전환엔 관련 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됐는데, 특히 IP를 보유한 ‘나의 해방일지’의 성공적인 중화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향 방영권 판매가 크게 기여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올해는 제한적 수익성을 가진 외주제작 비중은 점차 축소하고 IP 원천 제작사로의 사업모델 변환을 가속화해 이익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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