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 기술이전 2년 연속 흑자 이어나간다 영업이익 231억원 기록…작년 512억원 R&D 투입하며 신규 임상 계획
홍숙 기자공개 2023-05-17 10:32:2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6일 13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흑자를 기록하며 R&D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회사는 기존 파이프라인 임상과 항체접합의약품(ADC) 등 신규 물질 도입에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영업이익 231억원 기록하며 흑자 유지...사노피 기술이전 마일스톤 유입
에이비엘바이오는 2023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기록했다. 사노피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으며 작년에 이어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이번 흑자에는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이전 된 ABL301의 임상 1상 첫 투여로 수령한 마일스톤 2500만달러(334억3750만원)가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회사의 매출(영업수익)은 기술이전 수익이 전체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작년 1월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에 대해 사노피와 10억 6000만달러(약 1조 2720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을 통해 계약금 7500만달러(약 900억원)와 임상, 허가, 상업화 등의 성공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단기 마일스톤 4500만달러(약 540억원)를 포함한 9억 8500만달러(약 1조 1820억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속적으로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R&D 비용은 544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에도 51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충당했다.
◇올해 1분기 R&D비용 137억원..."ADC 등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등 다양한 논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1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99억원 대비 38% 늘었다. 작년 기준 매출액 대비 78%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쏟으며 회사는 R&D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427억원으로 작년 대비 117억원이 늘었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과 신규 물질 도입을 위한 현금 자산 여력은 있지만 매년 500억원 가량의 R&D 비용을 투입하고 있어 향후 사노피 기술이전과 같은 추가적인 기술이전 거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는 추가 기술이전 거래와 파이프라인 도입 뿐만 아니라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ADC 파이프라인 도입과 BBB 셔틀 관련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올해는 ABL103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BL103은 종양 항원인 B7-H4와 4-1BB를 타겟하는 T 세포 관여 이중항체다. 전임상 결과를 통해 ABL103은 면역기억반응을 통해 동일 종양 세포의 성장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장기간 항암 효과를 유지하는 것을 입증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올해는 협업을 비롯한 파이프라인 도입 계획을 활발히 논의 중"이라며 "ADC 쪽으로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한편 BBB 셔틀 성장 전략을 구상 중이며 ABL103에 대한 임상을 올해 안으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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