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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진출 캐리소프트, 교육 신사업 본격화 '캐리와 슈퍼콜라' 내달 22일 개봉, '캐리영어' 사이트 오픈

윤필호 기자공개 2023-05-26 08:42:1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7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캐리소프트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주도할 3D 극장판 애니메이션 ‘캐리와 슈퍼콜라’의 현지 개봉일을 확정하면서 원소스 멀티유즈(OSMU) 시너지 창출에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그간 공들였던 교육 신사업도 콘테츠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신규 매출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17일 캐리소프트에 따르면 간판 애니메이션 ‘캐리와 슈퍼콜라’는 다음달 22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의 영화 내용심의를 통과한지 6개월 만이다. 해당 작품은 캐리소프트의 대표적 IP인 ‘캐리와 친구들’에 기반해 제작한 첫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다. 향후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을 확정하면서 해당 IP와 관련한 공연 등 부가사업에 기대도 커졌다. 특히 ‘쇼뮤지컬 캐리와 친구들’ 공연 등 IP 부가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41%에 달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2억원, 전체 대비 비율은 73.77%를 기록했다.

캐리소프트는 중국에서 이 같은 공연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은 오래 전부터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 올해 3분기 진출을 목표로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작품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3D 애니메이션’캐리와 슈퍼콜라’ 극장판의 중국 현지 개봉일자가 6월 22일로 확정이 됐고 중국 배급사와 계약도 체결했다”면서 “애니메이션 개봉에 이어서 그동안 팬데믹으로 미뤘던 공연 사업도 중국에서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공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래도 중국어로 바꾸는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 관련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에 나섰다. 캐리소프트는 17일 영유아 영어학습 서비스 ‘캐리영어’ 관련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지난 6년간 캐리 러닝센터를 구축하고 '어린이 기초 영어교육'인 캐리영어 파닉스와 캐리영어 런앤플레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원어민 강사를 확보하고 강의 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며 사업화를 꾀했다. 최근 2년간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54권짜리 교재도 인쇄까지 끝냈다. 다음달 7일부터 온라인 광고도 시작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콘텐츠 IP를 다각도로 활용하며 OSMU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교육까지 아우르는 IP 활용 방안을 고민했다”면서 “그간 캐리와 친구들을 주로 접하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준비했는데 B2B(기업간 거래)를 중심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넓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캐리소프트 실적은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를 추진하면서 다소 부진했다. 올해 1분기에도 각종 비용을 투입하면서 연결기준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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