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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임상으로 프리 IPO 추진 임신혁 대표 "명확한 작용기전이 차별점"…IBD 타깃 임상 1상 IND 제출

홍숙 기자공개 2023-05-22 10:45:3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9일 09: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재 250억원 규모로 프리 IPO를 추진 중이다. 내년 연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 하고 있다."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사진)는 그간 R&D 성과를 임상에서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임상 진입을 위한 추가자금 조달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뮤노바이옴은 2021년 시리즈 B까지 약 11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pre-A부터 시리즈 B까지 참여했다.

임신혁 대표는 18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커텍트 아시아(MICROBIOME CONNECT ASIA)에서 'IMB002(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염증성장질환 파이프라인)'에 대한 R&D 결과를 발표했다. IMB002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3분기 내로 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IMB002 올해 3분기 임상 1상 개시 예정...명확한 작용기전 차별점

IMB002는 다당류의 일종인 CSGG(cell surface β-glucan·galactan) 가진 미생물 균주 신약 후보물질이다. 해당물질의 CSGG를 통해 장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DC)를 활성화하고 조절T세포(Treg cell) 분화를 유도해 염증반응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뮤노바이옴은 파이프라인의 명확한 작용기전(MOA)을 밝혀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임신혁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무엇보다 명확한 작용기전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약물을 개발할 때 해당 균주(미생물)가 면역반응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연구를 진행해 나가며 바이오마커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IMB002는 면역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를 통해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데 염증성장질환(IBD), 류마티스관절염(RA), 희귀질환을 타깃으로 신약개발에 임하고 있다. 특히 IBD를 타깃으로 하는 임상 1상 진행을 위해 식약처에 IND를 제출한 상황이다. 내년 2분기 안으로 임상 1상을 마치고 안전성을 입증하면 임상 2상을 해외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IMB002는 현재 3개의 적응증으로 연구를 수행 중"이라며 "IBD의 경우 임상 1상 IND를 제출한 상황이며 RA와 희귀질환의 경우 올해 3분기와 내년 4분기에 각 적응증 연구 상황에 맞춰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B002 외에도 항암 파이프라인으로 IMB001도 개발 중이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조절T세포(Treg cell) 분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를 통해 암세포 주위의 환경(종양미세환경)을 면역작용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는 "IMB001은 키트루다 등 기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증강(boost)시켜 줄 수 있는 물질"이라며 "혈액암, 신장암, 폐암 등 고형암 동물모델에서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신약 플랫폼 '아바티옴'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발굴

2019년에 설립된 이뮤노바이옴은 임신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임 대표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면역미생물공생연구단에서 미생물의 상호작용 기작을 연구한 국내 면역학 권위자로 꼽힌다. 종근당 등에서 산업계 경험도 쌓았다.

임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기능식품에서 벗어나 약이 되기 위해선 작용기전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균주를 발굴함과 동시에 해당 균주가 분비하는 물질과 구조 등을 분석하는 사전 작업에 공을 들였다. 이러한 분석 기술이 응집된 것이 '아바티옴(Avatiome)'이다.

아티바이옴은 인체의 면역 및 마이크로바이옴을 모사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이뮤노바이옴은 신약후보물질 도출부터 해당 균주가 인체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전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그는 "아티바이옴을 통해 세포주 기반 평가, 동물모델을 활용한 면역기반 활성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인간화마우스모델을 통해 보다 촘촘한 중개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뮤노바이옴은 IMB002와 IMB001 외에도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균주를 활용한 신약 뿐만 아니라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미생물이 분비하는 물질을 통해서 저분화화합물과 같은 신약개발도 구상 중이다.

그는 "우리는 균주 뿐만 아니라 균주가 가진 다당류에 대한 특허도 확보한 상황"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과 함께 면역치료 물질로 신약개발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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