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SGC에너지서 끌어온 차입금 상환 '속도' 400억 갚고 나머지 200억 만기 3개월 연장, 이자율 8.4% '0.6%p 절감'
김지원 기자공개 2023-05-30 08:08:2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6일 1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C이테크건설이 SGC에너지로부터 끌어온 차입금을 빠르게 상환하고 있다. 지난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빌렸던 800억원 가운데 이제 남은 금액은 200억원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은 전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SGC에너지로부터 빌린 자금 일부의 상환과 나머지 차입금의 만기 연장을 결정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작년 11월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계열사인 SGC에너지로부터 800억원을 금리 9.01%에 빌렸다. 당시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부동산PF 시장이 경색된 탓에 건설사들이 자금 조달난을 겪으며 고금리 조달이 불가피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이후 올해 2월 말 800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600억원에 대한 만기를 3개월 연장했다. 이자율은 9%였다.
이번 차입은 해당 600억원 가운데 40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200억원의 대여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여 기간 연장일은 다음달 1일이며 만기는 올해 8월 31일까지다. 이자율은 기존 대비 0.6%포인트 낮아진 8.4%로 연장이 이뤄졌다.
이번 차입금 상환으로 SGC이테크건설의 단기차입금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SGC이테크건설의 단기차입금은 1377억원이다. 이 중 SGC에너지에 대한 차입금(600억원)의 비중이 가장 컸다.
작년 말 기준 1117억원이던 단기차입금은 △델타마운틴제일차 △건설공제조합 △NH농협캐피탈 △산업은행으로부터 추가로 자금을 빌리며 3개월 사이에 23.3% 증가했다.
단기차입금을 제외하고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도 있다. 작년 12월 10%의 금리에 발행한 사모 회사채의 300억원의 만기가 오는 10월 23일 돌아온다. 사채할인발행차금을 제한 금액은 298억원이다.
최근 SGC이테크건설의 부채비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올해 말 SGC이테크건설의 부채비율은 281.2%로 직전 분기 295.2% 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다른 재무지표에 변동이 없을 경우 이번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은 265.1%로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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