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PE 빠진 재원산업 5000억 투자유치, 국내사 간 격전 '예고' "2차전지 매력" 다수 하우스 눈독, 대형 하우스 우위 속 컨소 구성 '변수'
김지효 기자/ 김예린 기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3-06-01 08:18:4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원산업 투자유치전이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투자를 검토했던 글로벌 운용사가 빠지면서 국내 운용사들에게 투자 기회가 마련되자 다수의 하우스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차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아 재원산업 투자를 둘러싼 국내 운용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3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재원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예비입찰에 MBK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노앤파트너스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음프라이빗에쿼티와 스톤브릿지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컨소시엄을 이뤘고, KDB산업은행과 유진프라이빗에쿼티도 짝을 이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 규모는 4000억~5000억원으로 거론된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 가치는 2조원에 이른다. 투자유치 규모가 큰 만큼 거래종결성을 고려해 조단위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하우스가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중형 하우스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충분한 드라이파우더를 확보한 만큼 이들 또한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원산업은 1987년 설립돼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용 세정제를 만들어 온 기업이다. 2자전지가 각광을 받자 2차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용매 재생과 도전성 물질 개발에 빠르게 뛰어들어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원산업 투자유치 주관사인 삼일PwC는 다음달 7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당초 오늘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일부 원매자들의 요청에 일정이 다소 밀렸다. 주관사는 예비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선정 없이 투자자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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