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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새 펀드, 최동열 파트너 '진두지휘' 혁신성장펀드 GP 낙점, 1200억 이상 목표 펀드레이징 돌입

양용비 기자공개 2023-06-28 08:26:0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7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2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 결성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다양한 트랙레코드를 창출한 최동열 파트너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결성과 운용까지 진두지휘한다.

2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가칭) 결성에 나섰다. 올해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혁신성장펀드 혁신산업 일반 소형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결성 예정 시한은 올해 말까지다. 해당 기간 내에 1200억원 이상의 펀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당초 최소 결성금액은 1200억원 이지만 목표 약정금액 초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출자사업 과정에서 그간의 트랙레코드를 강조했다. 지난해 말 청산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결성한 벤처펀드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Net IRR(청산수익률) 37.9%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한 블라인드 벤처펀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됐다.


두나무(업비트 운영사)와 크로키닷컴(여성의류 플랫폼), 수아랩(인공지능), 원티드랩(HR테크), 제주맥주(수제맥주)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펀드 결성 금액인 400억원이 1685억원으로 되돌아와 4배 이상의 수익을 남겼다.

신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최동열 파트너가 맡는다. 경북대 기계공학 학사·석사를 마친 그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를 거쳐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입문했다. 삼성벤처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다 2015년 8월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했다.

현재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핵심 심사역이다. 5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맹활약하고 있다.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 투자조합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 등이다.

그는 폭 넓은 투자 스펙트럼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고른 성과를 내 왔다. 달성한 대표적인 트랙레코드가 수아랩(인공지능)과 고바이오랩(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이다.

수아랩은 해외기업 M&A를 통해 회수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6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수아랩에 13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 하반기 미국의 글로벌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가 수아랩을 인수하면서 회수가 이뤄졌다.

고바이오랩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첫 바이오 회수 포트폴리오다. 2014년 설립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시장에서 가장 기술력이 앞서 있다고 평가 받은 기업이다. 최 파트너가 2017년과 2019년 2차례 투자를 진행했다. 2020년 상장에 성공하면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1호 바이오 회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신규 펀드는 1200억원이 최소 결성 금액이지만 이를 초과해 결성하기 위해 펀드레이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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