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구심점 ESG위원회 신설 사내이사 1인·사외이사 1인 구성,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 목표
이우찬 기자공개 2023-07-03 08:06:3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9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경영위원회에 이어 이사회 내 소위원회가 2개로 증가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ESG 경영 활동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코스맥스는 올해 2월 이사회에서 ESG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ESG 위원회 규정도 제정했다. 2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되 위원의 3분의 1 이상은 사외이사로 구성한다고 규정했다.
이사회에는 코스맥스그룹 창업주 이경수 회장과 그의 차남 이병주 대표이사 사장, 심상배 대표이사 부회장 등 3명의 사내이사가 있다. 사외이사는 이건주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1인이다. ESG위원회는 심 부회장과 이 변호사 등 2명으로 꾸려졌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 전략과 중장기 목표 수립을 실행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SG 세부 실천 사항 계획·이행, 외부 규제 등 ESG 리스크 대응 방안, ESG 관련 개선 대응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는 2030년 중장기 ESG 과제를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생산품 미세플라스틱 프리(FREE)를 꼽을 수 있다. 자체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도 제정했다. 플라스틱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정책이자 의지로 풀이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대체 플라스틱 도입, 화장품 용기 재활용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계획"이라며 "생산자·유통·고객·소비자를 연결하는 친환경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로레알, P&G, 유니레버,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고객사의 친환경 패키징 요구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레알의 경우 3R(Respect, Reduce, Replace) 정책을 추진하고 유니레버는 2025년까지 100% 재활용 가능한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코스맥스는 고객사 요구 대응을 넘어 주도적으로 로드맵을 수립해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는 지속가능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3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평택공장과 향약원 건물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2021년부터 가동하고 있고 작년에는 화성 1·2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 도입했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도 참여한다.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표명하고 이해관계자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기 위함이다. 2021년과 지난해 각각 CDP 기후 변화(Climate Change), CDP 물 안보(Water Security)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 정보 공개 확대에 나섰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ESG 위원회 신설로 실무 부서간 원활한 소통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중장기 ESG 전략 아래 관련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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