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 3500억 규모 전기차 부품 신규 수주 현대자동차 대상 납품, "핵심 부품으로 단가 높아"
김소라 기자공개 2023-06-30 09:27:42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09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 '삼보모터스'가 35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 주문 물량을 신규 확보했다.삼보모터스는 전기차 전용 부품인 250Kw(킬로와트)급 Rotor ASSY(로터 아세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대상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다.
로터 아세이는 전기차 모터를 구동케 하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모터가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외관을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 삼보모터스의 로터 아세이 수주 물량 확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엔 전력 전달 부품인 버스바 등을 주로 생산, 납품해왔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로터 아세이는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모터와 직접 관련이 있는 제품으로 중요도 면에선 버스바 보다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개당 부품 단가도 로터 아세이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 총 금액은 3557억원(2022년 연결 매출액의 29.6%, 별도 매출액의 102%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1월부터 2036년 12월까지다. 삼보모터스는 실제 제품 양산에 앞서 생산 설비 확충 등 준비 기간을 갖는다. 매출은 개별 발주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기존 내연 기관차 중심의 매출구도에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으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며 "고객사 물량에 적시에 대응토록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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