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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NFT 전략…업비트 이더리움 확장·람다 B2B 집중 지원 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용자 유입 기대, 바른손 등 루니버스 NFT 기반 협력 지속

이민우 기자공개 2023-07-05 13:15:4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0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무 산하 기업·서비스 NFT 사업이 변화를 맞는다. 국내 점유율 1위 디지털자산거래소인 업비트의 업비트NFT는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기반 대체불가토큰(NFT)를 추가해 확장에 나선 반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은 자체 마켓인 사이펄리를 접었다.

람다256의 사이펄리 서비스 종료는 본연 경쟁력인 블록체인 기술 사업에 몰두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일환이다. 람다256은 꾸준히 사업을 B2B 위주로 꾸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으로는 자체 마켓 대신 루니버스 기술력 제공과 외부 고객·협력사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더리움 기반 컬렉션 추가하는 업비트NFT, 이용자·유동성 늘까

업비트는 최근 공지를 통해 6월 내로 업비트NFT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NFT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업비트NFT는 거래 화폐로는 이더리움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거래되는 NFT는 모두 루니버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상품들이었다.

이더리움은 글로벌에서 비트코인과 함께 가장 인지도 높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때문에 이용기업이나 서비스도 많고 네트워크 기반으로 만들어진 NFT도 풍부하다. 업비트NFT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NFT 판매가 시작될 경우 이에 주목한 이용자 유입과 유동성 증가 등이 기대된다.

업비트NFT에 추가된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NFT

업비트NFT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NFT 지원을 결정하면서 함께 도입하기로 한 컬렉션은 클론X(CloneX)를 포함해 총 5종이다. 이들은 현재 마켓상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미판매로 분류돼 아직 투자는 할 수 없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NFT 지원을 위한 절차가 완료된 이후 마켓 내 가격 확인과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가상자산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아직 지속 중이고 NFT 거래도 이에 영향을 받아 주춤한 만큼 이용자 수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며 "이더리움 같은 유명 외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NFT를 지원하면 NFT 마켓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체 NFT 마켓 사이펄리 접은 람다256, B2B 집중 노선에 박차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NFT 도입에 나서며 사업을 강화 중인 업비트 NFT와 달리 같은 두나무 산하에 있는 람다256의 사이펄리는 이달 공지를 통해 사업을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규 회원 가입도 지난 13일부터 중단했다. 사이펄리 정식 서비스가 지난해부터 시작됐던 점을 생각하면 약 1년 만에 문을 닫는 셈이다.

사이펄리는 당초 람다256에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투자자와 고객을 대상으로 내놓은 NFT 마켓이었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루니버스 기반의 NFT 발행·판매 플랫폼 '루니버스 NFT'를 토대로 만들어졌는데 업비트NFT와 두나무·하이브 합작법인(JV) 레벨스의 모먼티카 역시 루니버스 NFT를 사용해 구축됐다.

사이펄리

람다256은 앞서 사업구조를 기업대상 B2B 위주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이펄리는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했지만 B2C 영역이다. 때문에 람다256 측에서는 이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현재 정해진 사업 기조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람다256 관계자는 "사이펄리에 투입됐던 루니버스 NFT 기술이나 디자인 등 다양한 부분을 다양한 기업과 합작해 공동사업을 펼치는 방향으로 조금 바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람다256이 가장 잘하는 분야는 다른 기업이 플랫폼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른손 같이 풍부한 IP를 보유한 회사 등과 협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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